[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간대 변경에도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기분 좋게 새 출발을 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박 2일 시즌4'의 귀환과 동시에 일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8일, 시간대 변경 후 첫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1.7%, 10.9%를 나타내며 선방했다. 기존 시간대에선 10% 중반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이와 관련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CP는 9일 엑스포츠뉴스에 "모든 프로그램이 시청률로 평가받는 건 아니지만, 시간대를 옮기고 나서 두 자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는데 나오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 CP는 "'1박 2일' 방송이 갑자기 멈춘 후 저희가 8개월 동안 그 자리를 지키는 게 급선무였다. 혼자 그 자리를 지켜야 해 부담이 컸는데, 제 나름대로 평가를 해보자면 '1박 2일'의 빈자리를 잘 지켜오지 않았나 싶다. '1박 2일'이 잘 돌아와서 잘 지켜온 게 의미가 있게 됐다"며 "처음부터 론칭이 잘 돼 반갑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1박 2일'의 성공적인 귀환에 기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시간대 변경에 대해 "'슈돌'이 편한 자리에 있어본 적은 한번도 없지만, 가장 어려운 자리에 오게 돼 걱정이 많았다"며 "출연하고 있는 아이들, 천사같은 아이들 덕분에 험난한 고비도 잘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아직 넘긴 것 같진 않다. 넘길 수 있겠단 기대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간대 변경과 동시에 아나운서 도경완, 가수 장윤정 부부가 새 가족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 CP는 두 부부에 대해 "큰 힘이 됐던 것 같다"며 "기대한 바 대로 도경완, 장윤정 부부를 (시청자들이) 흥미롭게 잘 지켜봐준 것 같다. 연우, 하영 남매의 모습도 사랑스럽게 잘 봐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경완, 장윤정 가족이 보여줄 모습에 대해 "첫 방송 본 분은 아실 거다. 부부에게 되게 재밌는 모습, 지켜볼 만한 모습이 되게 많았다. 마찬가지로 연우, 하영 두 아이가 개성이 넘쳐서 그런 모습을 앞으로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연우와 엄마의 관계, 연우와 아빠의 관계도 볼만한 요소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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