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7 16:59 / 기사수정 2010.06.27 17:09
[엑스포츠뉴스=이선화 인턴기자] 그동안 월드컵 응원을 하는 연예인하면 으레 대표적인 '축구광' 김흥국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축구에 관심없어 보이는 아이돌의 마음까지도 확 돌려놓았다.
빅뱅은 트랜스픽션, 김연아와 함께 월드컵 응원송 '승리의함성'을 불렀으며, 슈퍼주니어는 'Victory Korea' 라는 응원송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자 아이돌그룹 티아라도 'We are the one' 이라는 제목의 월드컵 응원송을 발표하고, 월드컵 기간 내내 남아공에 있는 축구선수들을 위해 붉은악마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와는 또 다르게 개인적으로 응원을 하는 아이돌스타도 있었다.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은 12일과 17일 그리스전, 아르헨티나전에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 스케줄이 있어 축구를 보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오늘 * 영스 생방을 하면서 애청자분들과 함께^-^........ 끄헝헝ㅇ으어ㅓㅓ엌컥흑흑ㄱ 보는 라디오임", "전 라디오 생방..................."이라는 글을 남겨 축구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으며,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며 붉은티와 붉은뿔을 착용하여 그 아쉬움을 대신하였다.
김희철은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23일 새벽 3시에 열린 나이지리아전을 보게 되었을 땐 "내가.. 축구를 보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숙소에서 희범이랑 * 뱅신이랑 셋이 보는중~ 다 어디 갔지 ㅋㅋㅋㅋ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이라는 글과 함께 태극전사들을 응원했고, 26일에는 같은 멤버 동해, 려욱과 함께 축구를 보며 "대충 빨간색 수박 꺼내온 려욱이 ㅋㅋ아 우리도 나가서 보고프다ㅠㅠ"라는 글과 함께 붉은 수박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축구와는 거리가 먼 여자연예인들도 남아공 월드컵 응원에 관심을 보였다.
카라의 강지영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엑스로응원가요!!대한민국화이팅~~~♬난얼굴로도응원해용!!!!!ㅋㄷㅋㄷ" 글과 함께, 얼굴에 붉은색과 푸른색의 페이스페인팅을 한 사진과 남겼다.
또 카라는 이 날 오후7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프리티걸', '미스터'와 함께, 카라의 월드컵 응원송'위 아 위드 유(We're with you)'를 부르며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티아라 효민도 17일에 "아싸라비야 대한민국파이팅!! ^o^", 23일 '티아라 목동SBS로 응원하러 출동!!"이라고 글을 남겼다. 실제로 효민은 23일 SBS목동 1층로비에서 티아라멤버, 붉은악마들과 함께 나이지리아전을 보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는 직접 남아공으로 떠나 붉은악마로써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떠나기 전 나르샤는 자신의 미니홈피 초기 화면에 "대한민국선수들 열심히 응원하고 올게요.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SBS 월드컵 특집 '태극기 휘날리며'의 출연자로서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남아공으로 출국, 현지에서 그리스전을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렇듯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향한 아이돌스타의 응원열기는 경기장 밖에서 큰 화제가 됐다. 앞으로도 이런 열기가 오랫동안 뜨겁기를 기대해본다.
* 영스 = 김희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프로그램 '영스트리트'의 줄임말
* 뱅신 =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키우는 고양이의 이름
[사진ⓒ김희철트위터, 강지영트위터, 엑스포츠뉴스DB, 효민트위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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