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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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박종진 부녀, 연영과 진학 컨설팅에 대만족 "한 번 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07 06:35 / 기사수정 2019.12.07 01:0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공부가 머니?' 박종진이 딸 박민의 입시에 더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6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유진이 관심을 바라는 박민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이날 박종진이 막내딸 박민의 상담을 위해 찾아왔다. 박민의 꿈은 뮤지컬 배우로, 연극영화과 진학을 꿈꾸고 있었다. 입시 5번을 치른 아빠인 박종진은 자칭 문과 입시전문가였지만, 예체능과에 관해선 알지 못해 막막해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박종진은 박민이 이름이 알려진 대학교에 가기를 원했다. 박민은 서울예대가 엄청난 곳이라고 했지만, 박종진 입장에선 전문대였다. 나중에 서울예대의 명성을 안 박종진은 민망해했다.

전문가는 "멀리 내다봐야 할 것 같다. 아버님이 민이를 자랑스러워할 날이 올지 모른다"라고 했다. 박민은 "제가 지금 공부를 못 하지 않냐. 나중에 오프라 윈프리 쇼 같은 곳 나가서 이 역경을 견디고 잘 됐다는 상상을 한다. 집에서 찬밥 신세를 받으면서도 긍정적일 수 있는 이유"라며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박민은 아빠가 언니, 오빠들에 비해 자신의 입시에 신경 써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했다. 박민의 성적은 평균 4~5등급. 박민의 말처럼 박종진은 5번의 입시 전쟁에 지친 상태였고, 박민은 이제 공부를 해도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으론 박민의 가능성을 알고 있기도 했다. 박종진은 "노래, 진행 쪽에 소질 있는 걸 아니까 그쪽으로 밀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자녀 중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기도 했다고.

하지만 박종진은 박민이 직접 준비한 예체능 입시자료를 자신의 관점으로만 봤고, 박민의 학원 얘기를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 영상을 보던 유진은 "민이가 원한 방식은 아닌 것 같다"라며 박민의 생각을 알려주었고, 박민도 아빠에게 바라는 점에 관해 "제가 얘기했을 때 신중히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박민에게 맞는 학습법을 추천하고, 연극영화과 진학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조언했다. 박종진이 박민의 학습에게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서울예대 이유리 교수는 "좋은 작가의 희곡을 많이 읽어서 캐릭터들의 역할을 분석해야 한다. 또 각 학교의 학기 말 공연을 보면 좋다"라며 "사회학, 심리학책은 필수다.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박민은 "돈 주고도 못 들을 컨설팅을 받은 것 같다"라며 기회를 준 박종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박종진 역시 "기회가 있으면 또 나오고 싶다"라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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