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초콜릿' 유태오가 하지원이 만들어준 만두전골을 먹은 후 세상을 떠났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3회에서는 한국에 돌아온 문차영(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윤계상)은 권민성(유태오)이 문차영의 만두전골을 먹고 싶다는 말에 문차영을 찾아 나섰다. 그리스까지 온 이강은 문차영이 출전한 요리대회 심사위원으로 나섰고, 문차영의 요리를 혹평했다. 이강을 피해서 도망친 문차영은 "나 이제 어디로 가?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도망쳤는데"라며 힘들어했다.
이어 이강은 문차영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찾아와 "만두전골을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문차영은 "여긴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죄송하지만 해드릴 수 없다"라고 거절했지만, 이강은 제일 비싼 와인을 주문한 후 "음식을 기다리면서 마시겠다"라고 밝혔다. 매니저는 문차영에게 그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고, 문차영은 결국 "영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신다면 해드릴게요"라고 밝혔다.
이강은 행복하냐고 물은 후 "곧 죽을 놈이 당신이 만든 거 먹고 싶대서 미친놈처럼 왔는데, 당신 같은 여자가 만든 이딴 걸 인생 마지막 음식으로 먹이기엔 내 친구가 너무 불쌍해"라며 화를 냈다. 그때 문태현(민진웅)이 들어왔고, 이강은 문태현이 문차영 남자친구라고 오해했다. 레스토랑을 나온 이강은 권민성에게 문차영을 찾지 못했다고 거짓말했다.
한국에 돌아온 이강에겐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용설(강부자)은 "박 선생 수술을 가로챈 게 사실이냐"라고 화를 냈고, 박 선생의 아버지 박 장관은 "수술 집도를 강압적으로 가로챈 것에 대해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한용설은 "근본없는 어미 밑에서 키워서 그렇다"라며 이강에게 사과를 강요했다. 이승훈(이재룡)은 징계를 내렸고, 한용설은 집에서 이강을 쫓아냈다.
문차영도 한국으로 돌아왔다. 문차영은 권민성이 있는 거성병원 호스피스 병동으로 향했다. 구내식당엔 이강이 엄마의 요리 공책을 보고 만두전골을 만들고 있었다. 권민성이 유명한 음식점의 만두전골도 먹지 않고 버텼기 때문. 그때 이승훈은 이강에게 조 회장을 살려내면 징계를 풀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조 회장은 이준의 환자였지만, 성공가 능성 20% 미만이라 넘긴 것이었다. 이강은 이승훈의 속셈을 알고 있는데도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지다. 반드시 살려내거나 이 병원에서 쫓겨나거나"라며 수술에 들어갔다. 이준은 "강이가 수술 성공하면 어떻게 될 것 같냐"라며 반대했고, 이승훈은 "일단 수술실 지켜라. 이번에도 네 수술을 가로챈 거로 해라"라고 당부했다.
이준은 술을 마셨다는 핑계로 백업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이강은 "제가 백업할 테니 이준 선생님이 하시죠. 정말 술을 먹긴 한 거냐. 수술 집도를 피하려고 거짓말하셨을 리는 없고"라며 이준의 혈중 알코올 수치를 재보라고 했고, 이준은 술이 다 깼다며 메스를 들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이 찾아왔고, 결국 이강은 "테이블데스 만들고 싶지 않으면 형이 나가"라고 소리쳤다.
만두전골을 만든 문차영은 권민성 보호자에게 이강이 만든 만두전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만두전골을 먹은 권민성은 문차영이 만든 것이란 걸 알았다. 문차영은 '미안합니다'라고 마음속으로 진심을 건넸고, 권민성은 미소를 보였다.
이강은 권민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낚시터로 가려 했지만, 위급한 상황이 생겨 가지 못했다. 낚시터에서 기다리겠다고 한 권민성은 결국 세상을 떠났고, 이를 들은 이강은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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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