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강우가 현우 사망사고를 조사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3, 4회에서는 강태우(김강우 분)가 동생 강태현(현우)의 사망사고를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우는 서민규(김도현) 일행에게 납치된 상태로 강태현이 회사 공금을 빼돌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서민규는 강태우에게 당장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
강태우는 서민규의 말을 믿지 않으며 강태현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 서민규는 강태우에게 강태현이 전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줬다. 강태우는 강태현의 시신을 확인하고 절규했다.
오대용(서현철)은 강태현이 다니던 회사에 대해 알아낸 정보를 강태우에게 전했다. 강태현은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강태우는 당장 회사로 찾아가 강태현에게 대체 무슨 일을 시킨 거냐고 물었다. 김도학과 서민규는 강태현이 회사 자금 운반, 관리 업무를 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태우는 김도학과 서민규의 태도에 분노하며 자신이 직접 나서 동생의 죽음에 대해 파헤치고자 했다. 오대용은 강태우에게 가짜 경찰 신분증을 만들어줬다.
강태우는 일단 사고 현장으로 가서 주위를 유심히 살펴보고는 혹시라도 사고를 목격한 사람이 있을까 근처를 둘러보려고 했다. 그 시각 정서연(조여정)은 위급한 상태인 강태현을 방관한 채 훔친 돈을 차 트렁크에 넣고 있었다.
강태우와 정서연은 산길에서 맞닥뜨렸다. 강태우는 정서연의 차 타이어가 펑크 난 것을 보고 타이어 교체를 해주면서 며칠 전 별장 근처에서 났었던 교통사고에 대해 아는 게 있는지 물어봤다.
정서연은 당황했지만 애써 감추고 "왜 물어보시는 거죠? 평범한 교통사고라던데"라고 물어봤다. 이에 강태우는 "사람이 둘이나 죽었다. 세상에 평범한 사고는 없다"고 말했다. 정서연은 그 말에 순간 뜨끔하고 말았다.
강태우는 윤희주(오나라)네 별장으로 가서 별장 관리인에게 사고 당시 얘기를 물어봤다. 별장 관리인은 강태우가 꼬치꼬치 캐묻자 짜증을 냈다. 이에 강태우는 앞서 만났던 정서연이 별장 관리인의 딸인 줄 알고 정서연 얘기를 꺼냈다.
별장 관리인은 자신에게는 딸이 없다며 오늘 별장 쪽으로 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강태우는 그럼 정서연은 어디서 뭘 하다가 그 산속에서 내려오던 것이었는지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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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