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핫스퍼에서 경질된 뒤 아직 일 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극심한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다.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와 홈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4승 6무 4패(승점 18)가 됐고, 이는 1988/89 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지역 매체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일(한국시각) "포체티노가 맨유의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 포체티노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해임 당시 후보자 중 한 명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아스날도 우나이 에메리를 경질했고, 바이에른 뮌헨도 얼마 전 니코 코바치 감독을 해임했다. 두 팀 모두 감독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포체티노는 두 팀과 모두 연결 돼 있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가 라이벌 팀으로 가지 못하도록 조항을 걸어놨다. 하지만 아스날은 그것을 감수하더라도 포체티노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포체티노를 주시하고 있는 유력한 팀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어느 팀으로든지 복귀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난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내가 맡아야할 클럽도 많고, 매력적인 제안도 많다"라며 복귀를 암시했다.
솔샤르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를 앞둔 기자 회견에서 "경질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입지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솔샤르의 부진이 길어지고, 한때 맨유가 원했던 포체티노가 맨유 복귀를 희망 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 매체는 "젊은 선수를 육성하는 능력이 있는 포체티노가 맨유에 부임한다면, 맨유는 어린 선수를 영입하는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포체티노의 능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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