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그룹 레인보우 김재경, 지숙이 솔직하고도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DJ 유민상, 게스트로 김재경, 지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재경과 지숙은 먼저 레인보우 10주년 기념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경은 "올해가 레인보우 데뷔 10주년이다. 특별한 숫자기도 하고 10년간 연예인을 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10년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팬들도 계시고 대중분들도 찾아주신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10주년 소감을 밝혔다.
이에 지숙은 "이번 앨범에서 재경 언니가 제작과 투자를 맡았다"며 "정말 멋있다. (덕분에) 감사하게도 10주년 앨범을 낼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재경은 "뮤직비디오도 시나리오 콘티 다 짜고 의상도 맞춰입었다. 저희가 하면서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일곱명이 함께 한다는건 흔치 않다. 사실 수익금을 기부해야 해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화보집도 만들었고 티셔츠, 다이어리, 달력 등 다 만들었다. 화보집 나온 것도 우리 집에 다 모여서 일일히 포장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숙은 최근 프로그래머 겸 기업인 이두희와의 열애가 알려진 것에 대해 "저는 사실 레인보우 컴백과 겹치면서 타이밍이 이렇게 돼 많이 미안했다. 근데 멤버들은 다들 잘됐다고 하더라. 우리 걱정하지 말고 잘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경은 "제작자로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닐까 싶다. 이 덕분에 지숙이가 대중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고 레인보우도 주목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숙이 이두희와 만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는 "악플 때문에 힘들었던 시기가 잠깐 있었는데 걱정하고 있었을 때 주변 분이 악플러를 잡는 용한 해커가 있다고 해서 소개받았는데 그때 두희 오빠를 만났다. 악플을 수집하려고 부탁을 드렸는데 열심히 안하더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재경의 동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재경의 동생은 밴드그룹 엔플라잉의 드러머 재현. 재경은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귀여운건 인정한다"고 뿌듯해했다. 지숙은 "최근에 시상식에서 만났었는데 너무 반가워하는 게 골든 리트리버가 뛰어오는 줄 알았다. 공적인 곳에서 보니까 너무 기특하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재경은 "처음에는 동생이 여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든든하고 끼가 훨씬 많다"며 "이번 앨범도 도와줬다. 노래도 동생이 소개해준 친구들에게 받았다"고 말해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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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