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그룹 온리원오브가 '아이돌 라디오'에서 대세 신인의 패기를 과시했다.
2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온리원오브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또 진행을 맡은 틴탑 니엘과 리키가 첫 DJ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훌륭한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온리원오브의 러브는 “일곱 명의 끼쟁이들, 아주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온리원오브는 두 번째 미니앨범 ‘line sun goodness’ 발매와 동시에 첫 해외 프로모션 투어를 진행했고, 러브는 “말레이시아에 일주일 동안 다녀왔다. 너무 재미있었고 (현지 분들이) 반응도 잘해주셨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정은 타이틀곡 ‘sage/구원’에 대해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우리의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러브는 “처절하게 구원을 외치는 노래다. 데뷔곡 ‘savanna’에서 환락에 취했다면 이번 앨범에서 죄를 사해달라고 하는 곡”이라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이 곡은 방탄소년단의 ‘Euphoria’를 프로듀싱한 미국 유명 프로듀서 캔디스 소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온리원오브는 캔디스 소사에게 “직접 만나 뵙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5개월 전 ‘아이돌 라디오’에서 “리얼리티 예능을 꼭 찍고 싶다”고 말했던 온리원오브는 최근 단독 리얼리티 ‘연애잠금해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러브는 “또 다른 리얼리티를 찍는다면 우리들끼리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는 여행 리얼리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리에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낚시하는 걸 좋아한다. 낚시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면서, 낚시 프로그램의 대명사 이덕화에게 “항상 방송 잘 보고 있고 대어 잡으실 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가 생각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뵙고 싶다”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아이돌 라디오’의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 댄스에 나선 온리원오브는 NCT U의 ‘BOSS’, 틴탑의 ‘To You’, 슈퍼주니어의 ‘Black Suit’, 엑소의 ‘Love Shot’, 블랙핑크의 ‘휘파람’, 태민의 ‘WANT’, NCT U의 ‘Baby Don’t Stop’, 온리원오브의 ‘bOss’로 이어진 무대에서 센스 있는 선곡과 더불어 놀라운 춤 실력을 자랑했다. 무대를 마친 리에는 “어렸을 때부터 틴탑 노래를 좋아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해 스페셜 DJ 틴탑 리키와 니엘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니엘은 “너무 멋있었다. 틴탑인 줄 알았다”고 화답했다.
또 준지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크러쉬의 ‘나빠 (NAPPA)’ 라이브를 펼쳐 겨울밤,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선사했다. 멤버들 간의 폭로가 이어진 코너에서는 온리원오브의 완벽한 무대의 비법을 엿볼 수 있었다. 밀은 “규빈이 연습할 때 굉장히 열정적이다. 연습이 다 끝나고 숙소에 가려고 하면 한 번만 더 하고 가자고 한다. 그런데 한 번이 아니라 열 번을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규빈은 “내가 부족한 부분을 혼자 연습하면 외로워서 같이 해달라고 한다. 이기적인 바람이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리에는 “맏형이 이렇게 다 같이 (연습) 하자고 잡아줘서 멤버들이 으쌰으쌰 할 수 있고 아주 좋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러브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으로 “연말인 만큼 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오전 1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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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