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경기 연속 무안타…볼넷만 2개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선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추신수는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286로 내려갔다.

첫 두 타석에서는 모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회 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볼 4개를 연거푸 걸러내며 출루했고,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애런 하랑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외야 쪽으로 크게 뻗어 나가는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중견수 드류 스텁스에게 잡히고 말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투수 마이카 오윙스에게 잡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에서는 신시내티 레즈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0-3으로 낙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3연전 전승의 상승세를 이어 4연승에 성공했고, 클리블랜드는 6연패 늪에 빠졌다.

신시내티는 2회 말, 드류 스텁스의 시즌 8호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3회 말에도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 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클리블랜드는 5회 초, 카를로스 산타나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쫓아갔지만, 신시내티는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스캇 롤렌의 솔로 홈런 포함 연속 5안타로 4점을 가볍게 올리며 클리블랜드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