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허재, 은지원, 김종민, 김병현이 찜질방 복불복을 펼쳤다.
2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허재가 절친 동생인 야구선수 김병현을 현천마을에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재와 마을 이장님을 도와 비닐하우스 제작까지 마친 김병현은 워니미니와 함께 피로를 풀기 위해 온천에 도착했다. 온천을 즐기던 도중 "옛날에 운동하실 때 얼음깨고 들어가지 않았냐"는 김종민의 질문에 김병현은 "옛날에는 거의 극기훈련 식으로.. 정신 교육 때문에 한거였다. 근데 확실히 기록은 옛날 분들이 갖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기록 어떤 거 갖고 계시냐"고 물었고, 이에 '기록 뽐내기'가 시작됐다. 김병현은 "9회말 끝내기 홈런 맞아봤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2개" 등 기록을 뽐냈고, 김종민은 "연예 대상 수상해봤다"며 수줍게 자랑했다. 이를 잠자코 듣고 있던 허재는 "나는 상이란 상은 다 받아봤다"며 "집에 가면 한 방이 다 상이다"라며 엄청난 자랑을 늘어놨다.
기록 자랑을 끝낸 4인방은 매점 내기를 걸고 '냉탕 버티기'를 진행했다. 생각보다 차가운 물 온도에 여기저기서 곡성이 터져나왔고 김종민은 "발이 얼었다", "매점이 뭐라고"라며 차가움을 표현했다.
그 와중에 김병현은 너무나도 평온한 모습으로 냉탕을 즐기고 있어 주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김병현이 '냉탕 버티기' 1등을 차지했다. 이내 다시 뜨거운 물로 돌아온 김병현은 "혈액순환이 되는 것 같다"며 좋아했고, 김종민은 "승부욕이 대단하시더라구요" 라며 김병현의 의지를 치켜세웠다.
찜질방 매점으로 향한 네 사람, 김종민과 은지원은 "저쪽 가 계시면 저희가 사오겠다. 원하는 거 말씀 하셔라"고 말하며 허재와 김병현을 자리로 돌려보냈다. 이어 김종민과 은지원은 "날계란 없냐"며 날계란과 삶은 계란을 섞었다. 식혜에도 식초를 섞어달라고 요청해 마침내 복불복 메뉴를 완성했다.
그러나 식혜는 강한 식초냄새때문에 금방 들키고 말았다. 날계란만 남은 상황에서 김종민은 구분하기 위해 계란을 돌려보았고, 이를 본 허재는 "너 왜 그거 돌려봐?"라고 말해 워니미니를 긴장하게 만들었으나 이내 "껍질 잘 까지는지 확인하는거구나?"라고 덧붙여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이어 계란을 집어든 허재는 껍질을 까기 위해 머리로 직행했고, 곧 날계란이 머리 위에서 깨지고 말았다. 당황한 허재는 동작을 멈추고 멍하니 김종민을 바라봐 주위를 폭소케 만들었다. "얘네들 진짜! 너희 알고 있었지! 아 그래서 계속 돌렸구나 계란을"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6개 중 3개의 날계란을 두고 네 사람이 하나씩 계란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깬 결과, 이번에는 은지원이 날계란에 당첨됐다. 50 대 50의 확률로 날계란 하나, 삶은 계란 하나가 남은 상황, 가위바위보에서 진 김종민과 은지원이 동시에 계란을 깼으나 또 한 번 은지원이 당첨됐다. 이에 즐거운 웃음이 만발하며 찜질방 복불복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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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