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15
연예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동생 실종의 비밀에 점점 가까워졌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03 06:35 / 기사수정 2019.12.03 09:3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이 동생의 실종에 한발짝 다가섰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3화에서는 고지석(김선호 분)과 유령(문근영)이 지하철 유령 김희준(김건우)를 체포했다.

 

이날 고지석은 김희준이 유령의 동생 유진이 살아 있다고 말하자 충격에 휩싸였고, 취조실로 향한 김희준은 하마리(정유진)를 향해 "궁금하냐. 어떻게 된 건지"라고 말했다. 고지석은 "너 억울한 일 있었다는 거 안다. 우리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도. 우리가 들어 주겠다"라며 그의 자백을 이끌어내려 했다.

 

이에 김희준은 "하고 싶은 말? 많다. 저 형사님 동생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아직도 생생하다. 난 터널을 참 좋아한다. 터널은 세상의 빛도, 소리도. 시선도. 완벽하게 차단되는 아주 은밀한 곳이니까. 그래서 세상이 모르게 작업하기 딱 좋다. 그런데 그날은 예상 못 한 일이 생겼다"라며 돌연 "와. 아니 어떻게 거기 사람이 들어 있냐. 나 정말 식겁했다"라고 중얼거렸다.

 

김희준의 말에 하마리는 "너 지금 그게 무슨 이야기냐"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김희준은 "나 지금 자백하는 것 같았느냐. 나 진짜 지하철 유령 같았느냐. 두 분이 나한테 기대를 거시니까. 나는 목격자다. 그날도 작업하러 터널에 갔다. 장물 회수 작업이었다"라며 "끝내고 돌아가려다 앞에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 그래서 가봤다가 못 볼걸 봤다"라며 캐리어 안에 유진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김희준이 캐리어 안에 들어 있던 유진에게서 목걸이를 가져왔다는 이야기를 건네자 유령은 "헛소리하지 말아라. 네가 죽였잖아. 미친 새끼. 다 죽어 가는 사람한테서 목걸이를 훔쳐?"라며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김희준은 "그 여자 살아 있었다. 우연히 형사님을 봤을 때 살아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안도했다. 그런데 형사님이 그 캐리어 속 여자가 아니라 그 여자 언니였다. 그래서 목걸이나 두고 갈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도 힘들었다. 밤에 자려고 하면 그 여자 얼굴이. 막..."이라며 괴로워했고, 이내 자신이 지하철 유령으로 몰리게 된 이유를 듣자 "그러니까 지하철 유령이 훔쳐서 지갑을 찾아준다고 불러서 죽인 거냐. 그럼 지하철 유령도 소매치기냐. 아, 그래서 우리를 지하철 유령이라고 생각했구나. 그중에서도 내 DNA가 나왔으니까 이게 딱 나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내 그는 "이거 대한민국 경찰이 증거 너무 빈약한 거 아니냐. 지갑은 내가 털었을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지갑을 훔치면 바로 판다"라고 덧붙이고는 "잠깐만 캐리어를 같이 봤는데 동만이랑 형수를 괜히 의심해서 우정 다 쫑 나고. 괜히 그랬다"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김희준의 DNA가 지하철 유령이 이용했던 공중전화 동전에서 나온 DNA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마리는 김희준에게 종이를 내밀며 그의 지갑을 사간 장물아비를 적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메뚜기떼 멤버들은 김철진이라는 남자의 주소를 적었고, 그의 주소가 정신병원인 것을 확인한 김우혁은 하마리에게 그가 수상하다고 전했다.

 

하마리와 김우혁은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그를 찾아가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그는 혼잣말을 하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는 심각한 상태. 그의 지문을 확보한 하마리는 곧장 경찰들에게 지문 대조를 지시했고, 김철진이라는 남자의 지문이 공중전화에서 확보된 지문과 일치한다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살인이 있던 날마다 김철진이 간질로 일반 병동으로 옮겨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경대와 광수대는 김철진이 지하철 유령임을 확신했다.

 

이에 하미라는 유령에게 "김철진이 선로로 민 아이의 옷에서 유진의 DNA가 검출됐다면 이건 분명 그에게 책임이 있는 거다"라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유령은 "내 동생 곁에는 항상 내가 있었기 때문에 그럴 리가 없다. 내가 일이 있을 때는 친구 미원에게 맡겼지만, 미원이가 특별한 일이 있었다면 숨기지 않았을 거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폐쇄병동으로 갔던 미원은 병실 앞에 서 있는 김철진을 보자 놀란 얼굴을 하며 바닥에 주저앉아 두 사람 사이에 분명 연관 관계가 있음을 암시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