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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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톤, 성폭행 미수범 제압→의로운 가수 등극 "누구라도 했을 일"(전문) [종합]

기사입력 2019.12.02 11:50 / 기사수정 2019.12.02 11:1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화제의 중심에 선 가수 에이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에이톤은 지난달 30일 서울 한 주택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외국인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채널A 뉴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외국인 남성은 제압하는 에이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가 하면 도주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용감한 행동에 대해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이톤은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오르내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톤은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제 집 앞에서 일어난 일이고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이렇게 관심가져 주시니까 당황스럽다. 저 혼자만 한게 아니라 주위 행인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너무 저만 영웅처럼 주목받는 것 같아서 쑥스럽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생겨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또 보게 된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에이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향한 쏟아지는 관심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고 있다"며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중히 돌려드리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에이톤은 지난달 28일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 가수답게 앞으로 좋은 음원과 노래로 활동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에이톤은 그동안 백지영, 길구봉구 등의 앨범에 프로듀싱 참여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온 실력파 뮤지션이다. 앞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 출연해 부드러운 음색과 훈훈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의로운 행동으로 사회적 이슈를 불러모으고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킨 에이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게 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대중의 사회에 귀감이 된 에이톤이 가수로서도 자신의 이름과 음악을 널리 알리며 보여줄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에이톤 인스타그램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에이톤입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 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저 많이 수줍고 쑥스러울 따름입니다.
함께 현장에서 경찰에게 인계하기 전까지 도움주셨던
서현교회 교인분들 외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하고,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뿐입니다.
저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청년입니다.
유도나 어떠한 운동을 배운적도 체격이 좋은 편도 아니며
체력 또한 평균 이하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수있는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분들께 정중히 돌려 드리겠습니다.
제 것이 아닌 응원과 칭찬에 보답하는 방법은
제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욕심내지 않고 꾸준하게 진심을 다해 좋은 음악 만들어 전해 드리 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최선을 다했으나 더 빨리 도움주지 못해 피해자분께 미안함을 가지며,
어서 빨리 안녕한 상태로 행복한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피의자에게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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