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스날의 차기 사령탑 리스트에 오른 미켈 아르테타(맨체스터 시티) 코치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입을 열었다.
아스날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에메리 감독은 경질 전까지 7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라울 산레히 단장과 에두 디렉터는 에메리에게 신뢰를 보냈지만, 부진이 길어지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아스날은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 프레드리크 융베리가 팀을 지휘한다. 차기 감독엔 누누 산투(울버햄튼 원더러스), 아르테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알레그리는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아스날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누누 산투 감독은 언론을 통해 직접 부인했다.
아르테타는 맨시티의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아르테타는 에메리 감독 부임 전에도 아스날의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만큼 아스날이 주시하고 있는 자원 중 한 명이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30일 아르테타에 관한 과르디올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나는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와 여러 번 이야기 할 때마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선택을 하라고 했다"라며 아르테타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은 올 시즌과 다음 시즌을 함께 하는 것이다"라고 함께 하고 싶은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아르테타에게 무엇이 최고의 선택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아르테타의 계획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아르테타를 보호하고 싶고, 함께 하기를 바랄 뿐이다"라면서 아스날의 감독이 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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