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보컬플레이2’의 심사위원이자 ‘세젤 디바’ 에일리가 눈물을 참지 못한 안타까움의 무대가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에서 에일리는 “꼭 이겨서 결선에 가야만 한다”고 다짐을 거듭하는 한 참가자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닦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겨우 입을 뗀 에일리는 “노래하는데 안 힘들어요? 목소리 바뀐 것 알아요?”라며 진심으로 이 참가자를 걱정하는 언니와 같은 마음을 담아 물었다. 이어 에일리는 “너무 마음이 아파요…”라며 “목소리에서 힘든 게 들려서 너무 많이 안타깝더라고요”라고 흐느끼듯 말해 다른 이들을 숙연하게 했다.
지금까지 에일리를 비롯해 김현철 스윗소로우 등 타 심사위원들 모두 참가자의 실력 향상에 감탄하거나, 무대가 선사한 감동 때문에 눈시울을 붉힌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참가자를 걱정하는 ‘안타까움’ 때문에 심사위원이 눈물을 쏟는 일은 처음이었기에, 에일리의 눈물은 선배 뮤지션의 진심을 전하며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에일리는 과거 방송에서 “이를 악물고 한 다이어트 이후에 목소리에 문제가 생겼다. 저는 가수인데, 무대에 서기 위해 목소리보다 몸매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이 슬펐다”고 직접 겪은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이미 힘든 일상이 목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한 에일리인 만큼, 이날의 ‘눈물 심사평’은 공감을 자아냈다.
에일리가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게 한 무대와, 그럼에도 피할 수 없는 결선 직전 마지막 관문 ‘학교 대표 지목전’의 결과가 공개될 채널A ‘보컬플레이2’는 30일 방송된다.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스카이엔터(skyENT)
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채널A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