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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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도 문제 NO"…AOA의 새출발을 응원해 [★타임워프]

기사입력 2019.11.30 11:40 / 기사수정 2019.11.30 07:57

박소연 기자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5인조로 새롭게 팀을 정비한 그룹 AOA가 지난 2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뉴 문'을 발표, 타이틀곡 '날 보러 와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AOA는 'Ace of Angels'의 약자로 2012년 7월 싱글앨범 'Angels Story'로 데뷔했습니다.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부터 현재는 탈퇴한 초아, 유경, 민아로 구성된 8인조로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첫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천사 콘셉트로 멤버마다 한글과 영문을 섞은 천사명도 있습니다. 지민은 '지미넬', 유나는 '유나리아', 혜정은 '혜정리너스', 설현은 '설현아리', 찬미는 '찬미 티티'입니다.

데뷔 당시 AOA의 콘셉트는 댄스와 밴드를 오갈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걸그룹이었습니다. 데뷔곡 'ELVIS'로 댄스와 밴드 무대를 번갈아가며 활동을 했지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싱글 2집 'WANNA BE'를 발매, 타이틀곡 'GET OUT' 역시 댄스와 밴드 무대를 번갈아가며 활동했습니다.

이들은 2013년 'AOA 블랙'이라는 밴드 유닛으로 세 번째 앨범 'MOYA'를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MOYA'는 AOA 블랙의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이 되었죠. 이후 AOA는 네 번째 앨범 'RED MOTION'을 발표하며 댄스 콘셉트로 노선을 바꿨습니다. 드럼을 담당했던 멤버 유경은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AOA는 2014년을 기점으로 급성장하게 됩니다. 같은 해 1월 용감한 형제가 작곡한 댄스 곡 '짧은 치마'로 컴백,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하게 되죠. 데뷔 19개월만 첫 1위에 멤버들은 눈물을 쏟으며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후 '단발머리', '사뿐사뿐'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2014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2015년에는 MBC MUSIC 여행 예능 'AOA의 어느 멋진 날'을 통해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또 6월에는 용감한 형제와 또 한 번 작업한 '심쿵해'로 컴백해 4연속 히트에 성공합니다. 10월에는 첫 팬미팅 '2015 AOA HEART ATTACK'을 개최,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6년 2월에는 AOA의 또 다른 유닛 'AOA 크림'이 나왔습니다. 큐티섹시 콘셉트로 혜정, 유나, 찬미가 '질투나요 BABY'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3월에는 리더 지민이 솔로로 출격했습니다. 곡명은 '야 하고 싶어'로 그룹 엑소의 시우민이 피처링에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죠.

이후 AOA는 5월 'Good Luck'으로 컴백해 2주 동안 짧은 활동을 펼쳤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멤버 유경이 계약 만료로 AOA를 떠났습니다.


AOA는 2017년 1월 첫 정규앨범 'ANGEL'S KNOCK'을 발표했습니다. 더블 타이틀곡 'Excuse Me'와 '빙빙'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AOA는 3월 첫 국내 단독 콘서트 'ACE OF ANGELS'를 개최했습니다. 그러나 6월 메인보컬 초아가 갑작스럽게 팀 탈퇴를 선언하면서 6인조로 개편됐습니다.

2018년 5월 6인조로 돌아온 AOA는 미니앨범 5집 '빙글뱅글'을 발표,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1년이 넘는 공백기에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6월에는 미니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을 만났습니다.


2019년에는 AOA 멤버들의 재계약이 이뤄지며 또 다시 멤버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FNC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민아는 팀을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3명의 멤버 탈퇴로 5인조가 된 AOA는 지난 8월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컴백전쟁: 퀸덤'에 참가하며 재도약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AOA는 '퀸덤'을 통해 죽지 않은 8년차 걸그룹의 저력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그간 섹시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던 AOA는 마마무의 '너나 해' 무대로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호평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AOA는 끈끈한 팀워크와 노련한 무대매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26일 AOA는 1년 6개월 만에 6번째 미니앨범 'New Moon'으로 컴백했습니다. 타이틀곡 '날 보러 와요'는 발매 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는 것은 물론 미국·영국·호주·러시아 등 총 8개 지역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걸크러쉬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AOA.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매력은 더욱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FNC엔터테인먼트, MBC 뮤직 방송화면, KBS 방송화면, Mnet 방송화면, '야 하고 싶어' 뮤직비디오 캡처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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