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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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임승대 부부, 子 과학고 진학 문제로 갈등→심리 결과에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11.29 23:03 / 기사수정 2019.11.29 23:41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배우 임승대 부부가 아들의 과학고 진학 문제로 갈등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임승대 부부와 둘째 아들 임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배우 임승대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아들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임승대는 "둘째 아들이 중학교 2학년에 접어드는 시기다. 큰 아이가 사람이 되어가는데 둘째가 이제 시작이 되니까, 이게 한 번 겪어보니까 더 무섭다"라고 중2병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임승대의 아내 박민희와 둘째 아들 임휘가 영재반 시험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임휘는 엄마가 영재반을 언급하자 "그냥 아예 이해가 안갔다. 왜 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엄마 박민희는 "수학을 잘하는 거 같으니까 도전을 해보고 싶다. 휘가 꼴찌반에서 10개월 만에 SKY반으로 올라갔다. 영재반 시험의 결과에 대해서 자신의 위치를 좀 정확하게 알게되고 몸소 체험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임휘는 "엄마가 시험을 보라고 해서 간신히 꼴찌반에 들어갔는데, 엄마가 상위권반을 얘기하고 높은 반을 원하는 거 같아서 죽을 듯이 해보자 해서 영재반까지 갔다. 그런데 엄마가 별로 큰 반응이 없더라. 만족을 못 하는 거 같아서 상실감에 빠져서 아예 다 놓어버린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임승대, 박민희 부부는 과학고 진학을 두고 다른 의견을 보였다. 박민희는 "휘가 재능이 있다"라고 주장했고, 임승대는 "길거리 다니는 애들 다 재능 있어 보인다. 그럼 잘생긴 애들 데려다 다 배우 시키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민희는 "실패해도 배우는 게 있다. 그런 경험이라도 쌓게 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박민희는 전문가들의 물음에 과학고를 거쳐서 의대를 보내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학고는 수학과 과학이 절반이다. 좋아하지않고 부담스러우면 절대로 가면 안된다"라고 전했다.

또 "과학고에 가려면 교육 특구라 불리는 지역들에서 정말 열기가 뛰어난 학교, 그 중 반에서 1등 정도는 해야 한다. 또한 과학고에서는 일반고에 갔으면 더 좋은 의대를 갈 것을 안 좋은 입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일반고에서 내신 관리를 잘해서 의대를 가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동심리전문가 손정선은 임휘의 심리 결과를 전했다. 지능 검사에 대해 "정확히 평균이다"라며 "결과보다 더 중요했던게 검사 과정이었다. 휘는 어려운 문제를 더 잘 맞히고 쉬운 문제를 더 못 맞혔다. 새로운 문제에 유독 힘들어하더라. 무엇이 아이를 불안정하게 할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독 불확실에 대한 두려움이 높았다. 작은 변화에도 긴장하고 불안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도전이 죽을만큼 싫다. 휘는 중2병, 사춘기가 아니다. 불안지수가 높았다. 가족 그림에서 엄마만 뒷모습을 그린 것은 엄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억압된 분노를 표현할 수 있다. 나와 의사소통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엄마에게 드리고 싶은 솔루션은 '엄마는 빠져라. 한 발 물러서라'다. 그런데 휘는 엄마가 빠지길 원하지 않는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의 입장에서 지지를 해주셨으면"이라고 솔루션을 덧붙였다. 이에 박민희는 눈물을 보이며 "자유도 가지면서 휘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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