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김인권X서태화의 유쾌 입담 #체중 감량 #노출 연기 #동안 비결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김인권과 서태화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의 김인권, 서태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인권은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에 대해 "유쾌한 영화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실제로 이런 부부가 강남 한복판에 살고 있을 것 같다는 리얼함에 푹 빠졌다. 먼저 감독님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서태화는 "인권씨가 캐스팅 되고 제가 캐스팅됐다. 인권씨와 캐릭턱가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 대해 "나쁜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사는 사람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은 작품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김인권은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서태화는 "배우 인생에 마지막 노출 연기하는 영화겠구나 싶어 열심히 살을 뺐다. 10kg 정도 감량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서태화는 동안 비주얼의 비결에 대해 "방부제를 먹으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인권은 "태화 형이 곽경택 감독님과 친구라는 사실이 아직도 매칭이 안 된다"며 "태화 형한테는 형이라고 부르는데, 감독님한테는 '오셨습니까' 하게 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서태화는 "곽경택 감독과 친구 사이다"며 "원래 성악을 전공했는데 옆집에 곽경택 감독이 살았다. 곽 감독 덕분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의리로 사는 10년 차 부부가 색(!)다르게 사는 이들을 만나며 지루한 삶에 활력을 찾아가는 19금 블랙 코미디.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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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