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설인아, 인생 초급자의 파란만장 경찰 적응기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설인아가 인생초급자의 어설픈 면모로 미소를 안기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김청아(설인아 분)가 사랑과 일 무엇 하나 쉽지 않은 고군분투 인생 적응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김청아의 지켜보고 싶은  열정 모멘트를 살펴봤다.

#1. 신참의 고군분투 적응기

김청아는 수년간의 도전 끝에 힘들게 경찰시험에 합격, 잔뜩 부푼 희망과 꿈을 안고 첫 출근을 했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린 것은 실수투성이 사건 사고들에 정신없는 나날들이었다. 경찰 무전기를 일반 전화 받듯이 하는가 하면 시민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등 첫날부터 초특급 수난들을 겪으며 안방극장에 웃픔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주취자에게 아줌마라고 부르고 함께 흥분하는 잘못된 대응으로 사수에게 엄한 경고를 받아 짠내를 폭발시켰지만 진심을 담아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결국 사수의 미소를 이끌어내며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2. 세번째 고백 실패

김청아는 몇 번이나 반한 구준휘(김재영)에게 꾸준히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언제나 차가운 거절이었다. 그럼에도 김청아는 마지막 세 번째 고백까지 하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줬다. 1년 만에 만난 구준휘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보인 것. 그러나 구준휘는 동생의 죽음과 얽혀있는 김청아를 받아들일 수 없어 다시 한 번 거절하며 그녀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남겼다.

계속되는 거절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칠전팔기 정신이 점차 희망의 빛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보는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세 번의 거절에도 차 한 잔 할 수 있는 사이로 남자는 말을 했던 그녀의 말에 구준휘가 드디어 응답을 하며 먼저 연락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근무시간이 6시간이나 남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예상치 못한 구준휘의 기다리겠다는 말에 숨길 수 없는 웃음으로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청아는 다소 서툰 모습으로 일과 사랑에서 진땀을 빼고 있지만 진심과 열정으로 조금씩 성장해나가며 그녀만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사풀인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