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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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준영·최종훈에 5년 간 보호관찰 청구…"재범 가능성 有"

기사입력 2019.11.27 15:13 / 기사수정 2019.11.27 15:1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검찰이 5년 간의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했다.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정준영, 최종훈을 포함한 5명에게 5년 간의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이들은 다수의 성범죄를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을 우롱했다"라며 "그럼에도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성범죄를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인정된다는 이유를 들며 보호관찰명령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정준영의 변호인 측은 "깊이 반성하고 있어서 재범의 여지가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최종흔의 변호인 역시 "이 사건 이후 어떤 성범죄 전력이 없고 강제추행 건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진술도 하지 않은 사안"이라며 단톡방에서도 적극 개입하지 않고 호응이나 동조만 했다고 거들며 기각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정준영은 최후진술에서 "반성하고 살아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최종훈 역시 "현재도 계속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29일 선고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과 3월 각각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여성을 술에 만취하게 한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앞서 지난 13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 측은 정준영에게는 7년을,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클럽 버닝썬 MD 김 씨와 회사원 권 씨에게는 징역 10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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