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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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김선호, 문근영에 고백했다 "나 신참 좋아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7 06:50 / 기사수정 2019.11.27 09: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문근영에게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2화에서는 고지석(김선호 분)이 메뚜기떼를 검거했다.

이날 고지석이 인천항에 나타나자 하마리(정유진)은 "정직 중에 여기 왜 오느냐. 이제 더는 형사 안 해도 좋다는 거냐. 엄마 때문에 광수대 못 간다며. 나도 포기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이게 뭐냐. 다 버리고 달려온 이유 설명해봐라"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고지석은 "마리야. 신참이 온 이후로 날 계속 찔렀다. 처음에는 그게 불편했고, 성가셨다. 모르고 싶었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고지석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이었는지. 내가 경찰이 왜 되었는지.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 건지. 신참이 다시 알게 해줬다"라고 말했고, 하마리는 "옛날로 돌아갔네. 내가 사랑했던 고지석으로. 돌아갔는데.. 나한테 돌아올 수는 없는 거구나"라며 눈물을 떨궜다.

반면, 경찰청으로 들어간 유령은 수사에 합류하려는 고지석을 향해 "반장님이 저 때문에 곤란해지는 거 싫다. 나는 안 괜찮다. 반장님 정직 당한 것도 나 때문인데 싫다. 내가 싫다. 내가 연락드리겠다"라며 고지석을 밀어냈고, 고지석은 "잡고? 그럼 이제. 당분간은 보기 힘들겠다. 그러자. 신참한테는 그게 제일 중요한 일이지 않느냐. 고생해라. 밥 잘 챙겨 먹고, 잠도 잘 챙겨서 자라"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날 밤. 지경대 멤버들은 고지석을 향해 유령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이에 고지석은 멋쩍은 웃음을 터트리며 "아무 사이도 아닌 건 아니다. 고백 한건 아니다"라고 말했고, 고지석의 동료는 "그럼 그럼 남이지 않느냐. 전우애는 독이다. 아무리 몸 바쳐서 맞아줘. 사실 징계 거리도 막아줘. 이게 남자친구도 못하는 건데 전우애로 포장되어 있다. 그러니 열두 번도 사귀어지는 관계가 그냥 전우가 되는 거다. 사랑은 타이밍이다. 지금 거의 마감 직전이니까 빨리 고백해라"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후 고지석은 유령에게 고백할 마음을 먹었고, 꽃을 들고 가며 "신참 내가 계속 신참 안전벨트 해도 될까? 이건 너무 별로다. 신참 우리 따로 만나"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허탈하게 웃었다. 그러나 고지석의 설레는 마음과 달리 고지석은 돌연 남해로 발령을 받게 되어 고지석이 고백을 할 수 없게끔 만들었다.

결국 고백하지 못한 고지석은 유령의 집 평상에서 그녀의 집을 지켜보는 것으로 마음을 대신했다. 하지만 그때 집 근처에 나타난 지하철 유령이 유령의 집을 살펴보는 것을 목격했고, 그가 피우던 담배꽁초를 하마리에게 건네며 자신이 유령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하마리는 "적어도 걱정돼 죽겠다는 표정은 지우고 말해라. 일주일 후면 섬으로 간다더라. 너는 네 일이나 걱정해라. 김우혁, 너 일주일간 유 형사 집에서 잠복해라"라고 지시했다.

하마리의 단호한 태도에 고지석은 그냥 뒤돌아서야 했지만, 유령은 경찰청장을 찾아가 지하철 유령을 일주일 내로 잡아올 테니 고지석의 발령을 취소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로 인해 경찰청장은 유령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유령은 고지석에게 함께 메뚜기를 잡자고 제안했다.

유령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고지석은 사무실로 유령을 끌고 들어가 "와줘서 고맙다. 나 신참 좋아한다. 신참이 있어야 내가 진짜 나 같다. 더 이상 감출 방법이 없다. 내가 대답은 그놈 잡고 듣겠다"라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특히 고지석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히는 유령을 향해 "아니 그냥 오늘부터 일일 할 걸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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