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20경기 만에 시즌 '9호'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0호' 홈런까지 몰아쳤다.
24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의 초구, 91마일(146km)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켄드릭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경기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10호' 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통산 4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2008년 14개, 2009년 20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데 이어 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5회 초 세 번째 타석까지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추신수의 투런 홈런 2개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회 초 현재 5-4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앞서고 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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