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길건이 故구하라와 설리를 향한 애도의뜻을 전하며 악플러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25일 길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하라와 설리의 사진을 게재하며 "얘들아. 그 곳에선 행복하길.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니. 그냥 선배로서 언니로서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미안해"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길건이 글을 게재한 이후 '친분이 있었냐'고 말하는 누리꾼이 등장하자 길건은 "사람이 죽었어요! 너무도 어린 나이에. 당연히 안타까워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 나랑 친분이 있었냐고요? 데뷔 때부터 봤던 후배입니다. 오늘따라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라고 하소연했다.
또 "디엠으로 '크리스찬으로서 그곳에서 행복하라고 쓸 수 있냐며 저를 욕하는 사람이 있지를 않나. 그 곳이 어디일지는 모르지만 어디서든 여기보단 행복하라고 쓴 거예요. 그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제가 생각하는 크리스찬은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고 덧붙였다.
설리는 10월 14일,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은 각자 SNS에 고인을 추모했고, 일부 행사는 고인을 애도하며 행사 취소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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