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4 07:29 / 기사수정 2010.06.24 07:29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23일(이하 한국 시간) 오후 11시 프리토리아 로프터스 버스펠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C조 조별예선 미국과 알제리의 경기에서 미국이 랜던 도노번(28, 에버턴)의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하는데 승리했다.
두 팀 모두에게 운이 없었던 경기였다. 16강이 눈앞이었던 미국과 자력으로 진출이 불가능했던 알제리 모두 승리를 위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모두 골대를 맞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미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랜던 도노번의 득점으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도노반은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펼치며 16강 진출에 환호했고 미국의 벤치는 모두 일어나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결국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미국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승 2무를 기록, 승점 5점으로 잉글랜드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알제리는 이번 경기 패배로 1무 2패로 승점 1점을 기록, 24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조 4위로 씁쓸하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한편, 같은 C조에 속한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의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슬로베니아를 1대 0으로 이기며 부진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90분 내내 조 2위를 지키던 슬로베니아는 랜던 도노반의 골로 조 3위로 밀려나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미국축구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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