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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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김선호X기도훈, 메뚜기떼 놓고 의기투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6 06:50 / 기사수정 2019.11.26 01:4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와 기도훈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1화에서는 고지석(김선호 분)이 유령(문근영)의 동생에 대해 알게 됐다.

이날 고지석은 유령의 음성 메시지를 듣자 곧장 유령이 있는 경찰청으로 향했고, 유령이 불쌍하지 않다고 말하는 하마리(정유진)을 향해 "안 불쌍하다. 우리 진짜 헤어진 이유. 내가 왜 말 못 했든 줄 아느냐. 내 못난 모습 세상사람들은 다 알아도 너만은 몰랐으면 했다. 네가 내 속 다 알고 돌아서면, 모르고 돌아서는 것보다 더 아플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다 큰 어른이었는데도 엄마 치매 걸렸다는 이야기에 다 놨다. 내 꿈도. 너도. 누구나 힘들면 못나지는 거다. 그걸 이겨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거다. 희생이라는 명분 뒤에 숨은 거다"라며 "힘드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거 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거다. 다 큰 어른도 내가 무너지는데.. 신참은 동생과 둘이 된 것이 열 살이라고 하더라. 그냥 잠시 힘들어서 못나졌던 거다. 그 못난 모습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이기 싫었던 거다. 나는 걔 안 불쌍하다. 그냥.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지석은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울고 있는 유령을 발견했고, 유령을 오토바이에 태운 채 밤거리를 달렸다. 이후 집에 도착한 유령은 고지석에게 "라면 먹고 가려냐. 아까 오면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들은 것 같다"라는 엉뚱한 이야기를 건넸고, 고지석은 "아, 아까 양화대교 지날 때? 그걸 들었느냐"라며 태연히 계란을 찾기 시작했다.

밤늦게 유령과 함께 라면을 먹게 된 고지석은 유령을 향해 "그런데 내 키는 언제 가져갔느냐. 내가 항상 허리춤에 차고 다녔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령은 "급하면 뻥도 칠 수 있는 거다. 바보처럼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그게 낫다"라고 말했고, 고지석은 "그게 신참이 동생 찾으려고 지하철 자판기 위치까지 다 외웠다는 것이 사실이냐"라고 되물었다.

특히 고지석은 유령의 방안에 지하철 유령과 관련된 사건 자료들이 가득한 것을 보게 됐고, 잠에서 깬 유령이 황급히 방으로 뛰어들어가자 그녀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그제서야 유령은 벽에 붙어 있던 자료들 위로 커튼이 쳐져 있는 것을 보고는 당혹스러워했다. 유령이 돌아보자 고지석은 "보지 말라는 게 아니라. 가끔 이거 닫고, 신참도 보라고. 쌀이랑 반찬 몇 가지 사다 놨다. 컵라면만 먹지 말고 밥도 해먹어라"라고 말한 후 돌아섰다. 하지만 집 밖으로 나와서는 심장이 떨리는 듯 거친 숨을 내몰아 쉬었다.

그날 아침, 유령과 함께 경찰서로 출근한 고지석은 엘리베이터에 탄 형사들이 유령을 흉보는 것을 듣게 되자 두려워하는 유령의 손을 꼭 잡았다. 이 모습을 본 김우혁(기도훈)은 "사귀기로 했느냐"라고 물었고, 고지석은 "아직 안 물어봤다. 그게 광수대 애들이 하도 경우가 없더라. 신참 표정도 안 좋고, 누가 밀치거나 하면 바로 나한테 이야기해라"라며 유령을 돌아봤다.

하지만 김우혁은 "나는 옆에 있으니까 나한테 바로 이야기해라"라며 고지석을 견제했다. 그날 밤. 두 사람은 메뚜기떼를 잡기 위해 함께 출동하게 되자 서로를 견제하며 오토바이 레이싱을 벌였고, 고지석은 "메뚜기떼 잡는다. 바로 내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김우혁은 "선배가 나를 따라와야지"라는 말로 고지석을 자극했고, 고지석은 "청장님 명 받은 몸인데 네가 따라와야지"라며 이를 갈았다.

특히 두 사람은 메뚜기떼 멤버를 잡기 위해 어느 도박장을 급습했다가 수많은 이들을 보게 됐다. 그러자 고지석은 멈칫하며 휘청였지만, 김우혁은 고지석을 끌고 들어갔고 "구경만 해라"라며 으스댔다. 이에 고지석은 "야 학교에서 배운거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라고 말했고, 김우혁은 "저 학교 때 복싱했다"라며 건달들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결국 자극을 받은 고지석은 "아. 조기 교육? 좋지"라며 그 자리에 있던 건달들을 전부 제압해 환상의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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