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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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송하예 뿔났다"…박경, '사재기 의혹' 추가입장 밝힐까 [종합]

기사입력 2019.11.25 18:00 / 기사수정 2019.11.25 17:5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블락비 박경이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저격 당한 6팀 모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어쩌면 해당 발언이 '음원 사재기'에 대한 소신발언으로 볼 수 있지만, 함께 활동 중인 가요계 선후배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대놓고 저격했기 때문에 논란으로 떠올랐다.

이에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며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다.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넓은 이해 부탁드리겠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박경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박경 소속사의 사과에도 이미 저격 당하고 이미지를 실추한 아티스트들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25일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당사는 회사를 통해 사과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가수로부터 전혀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고, 이에 기정사실화 되어 버린 해당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대응 할 것 임을 밝힌다"며 "당사 아티스트는 씻을 수 없는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당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를 퍼트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강력한 입장을 전했다.

이후 임재현 소속사와 송하예 소속사 역시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송하예 측은 "현재 송하예는 온라인상에 지속되고 있는 논란에 의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사실무근인 발언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상근, 황인욱, 장덕철 소속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들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박경이 언급한 6팀 모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아직 박경 측은 이와 관련된 추가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해당 논란이 이틀째 계속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만큼 박경 측이 2차 입장을 낼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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