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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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텔레그라프, "한국, 드라마틱한 밤 보냈다"

기사입력 2010.06.23 09:42 / 기사수정 2010.06.23 09:4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축구의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에 대해 해외 언론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서 드라마틱한 밤을 보냈다"면서 "해외에서 처음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며 나이지리아전 경기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또 캐나다 국영방송 CBC는 "한국이 프리킥으로 잇따라 기회를 만들어 득점을 넣었다"면서 "한국의 쾌거에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의 전반적인 부진에 희생양이 됐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박주영의 프리킥 역전골을 전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치른 35경기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직접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며 큰 의미 부여를 했다. 그러면서 "2002년 월드컵 이후 2번째로 16강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한국 축구의 원정 첫 16강 진출에도 관심을 보였다. 또 중국의 신화 통신은 "한국이 원정에서 처음 16강에 올랐다"면서 "아시아 팀 가운데 처음으로 기록한 것"이라며 한국 축구의 성과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그밖에 AP 통신은 16강에 진출한 한국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은 월드컵의 정규 손님이었다”며 “16강 진출로 그들의 축구 역사에 기억에 남을 한 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 예선 최종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이정수, 박주영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16강 진출 후 자축하는 허정무호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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