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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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음원 사재기' 실명 저격…"확실히 조사" vs "명확한 근거 NO"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25 16:50 / 기사수정 2019.11.27 07:2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블락비 박경이 특정 선후배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실명이 거론된 6팀의 아티스트들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저격글을 게재했다.

박경이 SNS에서 언급한 가수들은 현재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음원을 발표하자마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가수들이 차트 순위를 조작하는 '음원 사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간 가요계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공개 저격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박경의 사재기 의혹 공개 저격에 대한 반응도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속 시원하다", "음원 사이트 순위의 공정성은 떨어진지 오래",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등 박경을 응원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조금 경솔했다", "명확한 근거가 없는 발언은 조심해야 한다" 등 우려의 반응도 나왔다.

박경은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음원 사재기 발언에 지목된 6팀 모두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의 강경 대응에도 누리꾼들은 박경의 소신 발언을 지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참에 조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유명한 가수들도 차트인 하기 힘든데 생전 처음 듣는 사람이 차트에 올라가있는 것은 안 이상할 수가 없다", "박경 화이팅"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명거론 가수들이 모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음원 사재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저격 사건을 계기로 '음원 사재기' 의혹이 속 시원하게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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