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과 영상으로 블록버스터의 명작들을 탄생시킨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이번에는 초대형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로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을 넘보던 최강 일본을 침몰시키며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는 2020년 1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연출을 맡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때문이기도 하다. 이미 전작들을 통해서 외계 생명체,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소재를 차원이 다른 액션 스케일로, 국내 많은 관객들에게도 ‘파괴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블록버스터 영화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상상력과 연출력에서 그야말로 시대의 한 획을 그은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는 뉴욕의 마천루와 워싱턴의 백악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거리의 자동차들은 휴지조각처럼 공중을 날아다니는 장면들을 당시 영화 기술로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영상으로 구현해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빙하에 파묻힌 자유의 여신상 포스터만으로도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투모로우'는 거대한 해일이 뉴욕을 덮치고, 빙하가 도시를 순식간에 얼려버린 새로운 빙하시대를 압도적인 영상으로 완성시켰으며, '2012'에서는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인류 멸망에 대해 묵시록적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블록버스터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 돌아온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새로운 작품 '미드웨이'는 제작하는 데만 거의 20년이 걸린 빅 프로젝트로, 감독 스스로 “불가능한 전투였던 미드웨이 해전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에 매료되었다”며 연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을 향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의지와 열정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당시에 전쟁터에서 활약했던 전투기를 그대로 재현해 내는 것도 모자라, 실제 크기로 제작해 박물관 전시까지 하게 되었을 정도.
또한 실제 태평양에서 일어난 치열한 전투의 현장감들을 구현하기 위해 거대한 바람과 기후까지도 촬영장에서 만들어내는 등 기적같은 전쟁 실화에 블록버스터 거장의 숨결을 한껏 불어넣었다. 블록버스터의 제왕이자, 파괴왕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투 '미드웨이'는 압도적인 위압감을 조성하는 비행전투씬은 물론, 해상에서 펼쳐지는 폭격씬들을 통해 마치 전쟁 한가운데 있는 듯한 숨막히는 현장감을 전달하며, 이번에도 역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
'미드웨이'는 오는 2020년 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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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