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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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한 번의 실수'에 16강 놓칠 뻔

기사입력 2010.06.23 06:21 / 기사수정 2010.06.23 06:24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16강에는 진출했지만, 어렵게 진출한 16강이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정무호는 전반 12분, 칼루 우체에 기습적인 골과 후반 패널티 킥을 내줬지만 이정수(30, 가시마)와 박주영(25, AS 모나코)의 천금같은 득점으로 무승부를 이루면서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체적으로는 결과가 좋았지만,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던 것은 옥에 티였다.

특히, 후반 19분 염기훈 대신 투입된 김남일의 치명적인 실수는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후반 24분, 나이지리아의 공격이 지속되던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김남일은 나이지리아의 시네두 오바시를 향해 거친 백태클을 기록했다.

주심인 올레가리오 벤퀘렌카 주심은 지체없이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김남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자칫하면 퇴장까지 당할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였다.

페널티킥을 얻은 나이지리아는 키커 이야그베니 야쿠부가 정성룡 골키퍼의 움직임을 속이며 왼쪽으로 골을 기록하며 동점이 되었고, 이는 나이지리아에 막판 어려운 경기를 한 원인이 되고 말았다.

비록, 16강에 진출하며 이 실수는 다행히 넘어갔지만, 앞으로 다가올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는 이러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다.

불필요한 파울을 줄이는 것이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는 큰 숙제로 남았다.

[사진=페널티킥을 내주고 얼굴을 감싸쥐고 있는 김남일 (C) Gettyimages/멀티비츠]




반재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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