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오민석이 조윤희에게 조우리와 불륜 관계를 들켰다는 사실을 알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35회에서는 도진우(오민석 분)가 김설아(조윤희)와 이혼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진우는 "나 없이 어떻게 이혼이 돼. 내가 누워있는데"라며 분노했고, 김설아는 "내가 했어요. 당신 어머니가 시켜서"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도진우는 "내가 안 일어날 줄 알았구나, 너. 너한테 난 이미 죽은 사람이었어. 나한테 애정이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의리도 없고 참을성도 없네. 생각보다 머리가 나쁘네. 끝까지 버텼으면 다 네 거인데"라며 독설했다.
김설아는 "머리가 나쁜 건 당신인 거 같은데요. 내가 왜 이혼을 했겠어요. 당신 말대로 끝까지 버티면 다 내 게 될 텐데. 나 상속녀로 안 만들겠다고 이혼녀로 만드셨어요. 당신 어머니가"라며 발끈했다.
특히 도진우는 "그럼 난 눕혀놓고 둘이서 돈놀이했네. 내가 더 주면 나한테 돌아오기라도 할래?"라며 다그쳤고, 김설아는 "그래요. 나 당신 돈 보고 결혼했어요. 근데 이제 당신 돈도 필요 없고 당신도 필요 없어요. 됐어요? 나도 몰랐어요. 이번 일 겪기 전까지는 당신이 고작 그 정도 남자밖에 안 된다는 거. 나도 당신 어머니한테 이혼 당했어요"라며 분노했다.
도진우는 "엄마 핑계 대지 마. 하지만 난 이런 이혼 못 받아들여"라며 고집을 부렸고, 김설아는 "당신 나한테 할 말 없어요? 내 입으로 말하기 싫은데. 당신 입으로 직접 듣고 싶어요"라며 추궁했다.
도진우는 문해랑(조우리)과 불륜을 떠올렸고, 김설아는 "말할 준비되면 연락 줘요"라며 돌아섰다.
이후 도진우는 "그럼 나 때문에 떠난 거네. 나한테 실망해서"라며 충격에 빠졌고, 문해랑은 "코마가 아니었으면 안 떠났겠죠. 당신이 못 일어난다고 생각하니까 떠난 거예요. 핑계 삼아"라며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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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