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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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거' 박용우, 고원희 거짓 연기에 완전히 속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4 06:45 / 기사수정 2019.11.24 00:3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오우거' 박용우가 고원희에게 완전히 속았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2020 드라마스테이지-오우거' 한수(박용우)가 사채업자 금사장(윤경호)의 협박으로 인해 동생 한철(최웅)을 찾아 나섰다.

이날 모습을 감췄던 한철은 뒤늦게 한수에게 문자를 보내 주소 하나를 보내왔다. 그곳은 딱 봐도 인적이 없어 보이는 한적한 곳. 오르막길을 올라가던 한수는 자신에게 말을 걸며 친절을 베푸는 석환(김원해)과 마주쳤고, 석환은 한수를 자신의 택시에 태워줬다.

석환은 한수에게 "낙원아파트 가시는 거 맞느냐. 나도 거기 산다. 이 위로는 그거 말고는 없다. 보니까 이사 온 것 같지는 않고, 몇 호 찾아왔느냐. 나는 다 안다. 여기가 오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공기는 좋다. 미세먼지가 없다"라며 수다를 늘어놓았고, 한수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어 낙원아파트에 사는 또 다른 이웃 춘배(이영석)는 보이지 않는 듯한 시력에도 한수를 아는 척하며 "조심히 올라와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장님으로 아는데 큰일 날 소리다. 시력이 나쁜 거지 깜깜하지 않다. 이렇게 가만히 보면 다 보인다"라고 말했고, 그 앞에 나타난 또다른 이웃 선녀(엄혜란)는 "너구나. 어리석은 눈들은 그분을 보지 못한다. 영원히 고통 속에 살 거다. 불쌍한 놈. 눈과 귀를 열어야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할 거다"라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모습을 본 춘배는 한수에게 "303호 사람인데 건강이 좋지 않다. 돈 없으면 죽어야지"라고 덧붙였고, 한수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한철의 집으로 들어갔다. 한철의 옆집에 사는 나연(고원희)과도 마주친 한수는 나연의 집 수도꼭지를 고쳐주었다가 그녀의 집 어느 방이 테이프로 꽁꽁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됐다.

나연은 태연한 모습으로 전에 살던 사람이 남편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한수는 어딘가 꺼림칙했지만 이웃들 중 가장 정상적으로 보이는 나연의 도움을 받아 한수를 찾아 나섰다. 다음날, 한수는 한철의 약혼녀를 통해 한철이 그대로 증발해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지만, 쉽사리 그녀를 믿지 못했다. 제약회사를 관두었다던 한철이 상당히 고가로 보이는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한철의 약혼녀는 한수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이 있었고, 그녀를 믿게 된 한수는 한철을 찾아 다시 아파트로 갔다가 한철의 시계를 이웃 주민 석환이 끼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 그날 밤. 석환에 이어 춘배가 누군가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자 한수는 나연으로부터 이웃들이 한수를 찾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선녀를 통해 한철이 이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몰래 양귀비를 키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철이 그간 모은 돈들이 양귀비 재배를 통해 얻어낸 것임을 알게 된 한수는 충격에 휩싸였지만, 다행히 한철의 행방을 알 수 있었다. 오면서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보았던 것. 과거 이웃들에게 감금되었던 한철은 도망치다 어느 차량에 치이고 말았고, 그 때문에 병원에 누워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제서야 모든 것을 알게 된 한수는 곧장 병원으로 가려 했지만, 나연은 돌연 "한철 씨의 약혼녀가 예쁘냐"라는 질문을 던져 그를 당혹시켰다. 이후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깨어난 한수는 나연이 말했던 남편을 죽인 여자가 바로 나연임을 알게 됐고, 나연이 남편의 시신을 방에 보관해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나연은 때마침 한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과 함께 살았던 한철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웃들에게 거짓말을 했고, 한철을 감금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뒤 한철을 데리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이로 인해 한수는 나연의 거짓말에 충격을 받게 되었지만, 이내 그는 한철이 키워놓은 양귀비 밭을 찾아내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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