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불후의 명곡' 정영주가 3연승을 하며 '유열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 유열 편으로 꾸며져 정영주, 홍경민, 육중완 밴드, 백청강, 엔플라잉 유회승, 박혜원이 경연을 펼쳤다.
이날 첫 번째 경연자로 홍경민이 나섰다. 홍경민은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러브송이 아닌 사모곡 느낌으로 꾸며 열창했다.
특히 홍경민의 노래와 함께 무대 화면에는 유열과 유열의 어머니 사진이 등장했고, 끝내 유열을 비롯해 정영주가 눈물을 흘렸다. 객석 역시 눈물 바다를 이뤘다.
홍경민의 무대를 본 유열은 "최근 어머니에게 특별한 선물을 못해드렸는데 저 대신 경민 씨가 어머니께 선물을 해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두 번째 경연자는 무거운 신예 HYNN(박혜원)이었다. HYNN(박혜원)은 유열의 '사랑의 찬가'를 맑고 깨끗한 고음으로 소화했다. 함께 등장한 어린이 합창단과의 케미는 '감동 포인트'였다.
유열은 HYNN(박혜원)의 무대에 "개인적으로 'Falling In Love'의 팬이다. 흰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노래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무대도 그랬다"며 극찬했다. HYNN(박혜원)은 374표를 획득하며 홍경민을 꺾고 1승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백청강이었다. 지난 주 직장암 완치 후 첫 무대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백청강은 유열의 '처음 사랑'을 열창, 여전히 놀라운 가창력을 드러냈다. 백청강은 395표를 획득하며 HYNN(박혜원)을 누르고 1승에 성공했다.
네 번째 도전자로 정영주가 등장했다. 정영주는 유열의 '화려한 날은 가고' 무대를 통해 마치 한 편의 뮤지컬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정영주는 416표라는 고득점을 획득하며 백청강을 꺾고 1승을 챙겼다.
다섯 번째 도전자로 유회승이 나서 유열의 '어느 날 문득'을 열창했다. 하지만 정영주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정영주가 2연승을 한 가운데, 마지막 도전자로 육중완 밴드가 '가을비' 무대를 꾸몄다. 육중완 밴드의 열창에도 불구하고 정영주가 3연승을 거머쥐며 '유열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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