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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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 UV 벗고 '시티팝 장인' 진가 기대해 [★타임워프]

기사입력 2019.11.23 11:40 / 기사수정 2019.11.23 11:46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뮤지(Muzie)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그룹 UV(유브이)가 생각나기 마련이죠. 지난 2010년 밴드 하이사이드(High Syde) 리더이자 보컬인 뮤지는 개그맨 유세윤과 UV로 만나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습니다.

뮤지는 2012년 7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발매한 첫 번째 앨범을 내놓습니다. '마이 네임 이즈 뮤지(My Name is MUZIE)'인데요. 뮤지는 직접 작사, 작곡, 노래까지 담당했을뿐 아니라 전체적인 콘셉트, 기획 등을 맡아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을 엿보였습니다.

뮤지는 2012년 7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발매한 첫 번째 앨범을 내놓습니다. '마이 네임 이즈 뮤지(My Name is MUZIE)'인데요. 뮤지는 직접 작사, 작곡, 노래까지 담당했을뿐 아니라 전체적인 콘셉트, 기획 등을 맡아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을 엿보였습니다.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 '퓨처 트랙(Future Track)'을 통해 뮤지는 또 한 번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을 보여줍니다. 해당 앨범에는 한해, 황승언이 함께한 타이틀곡 '걔소리야'와 지바노프가 참여한 수록곡 '힘들땐 좀 기대'가 실렸는데요. 그는 이 시점을 시작으로 UV나 방송 활동이 아닌 오롯한 자신의 음악적 이야기를 풀어갈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듬해 드디어 뮤지만의 음악적 색깔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는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뉴 웨이브 시티(New Wave City)'를 발표하게 됩니다. 앞서 발표한 '걔소리야'와 '힘들땐 좀 기대'를 포함해 타이틀곡 '떠나보낼수 없어' 그리고 '넥스트 도어(Next door)' '신도림' 등 총 6곡이 실린 앨범을 통해 뮤지는 그동안 보여온 코믹한 이미지과는 차별화된 색깔로 뮤지션으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뮤지의 시티팝 세계를 담은 앨범을 발표하게 되는데요. 2018년 9월 발매한 미니 앨범 '컬러 오브 나이트(Color of Night)'입니다. 그동안 시티팝 음악을 여러 차례 선보여온 그는 총 5곡으로 이뤄진 '컬러 오브 나이트'를 통해 시티팝 매력을 선사합니다. 수민과 함께한 '생각 생각 생각'을 비롯해 타이틀곡 '아가씨2' 여기에 '아무것도 아니야' '어쩐지 저녁' '어때 넌' 등 수록된 시티팝 트랙들은 한층 짙어진 뮤지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더 공고히 했습니다. 무엇보다 뮤지는 직접 작사, 작곡, 편곡뿐 아니라 믹싱 작업과 마스터링 작업까지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넓어진 스펙트럼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뮤지는 '복면가왕'을 통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를 선보이며 뮤지션으로서 재조명받게 되는데요. 가왕 '왕밤빵'으로 3연승을 차지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는 그동안 예능에서 보여줬던 대중적 코믹한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깊이 있는 발라드 감성의 뮤지션으로 비춰지는데 성공합니다. 유난히 유쾌하고 장난기 많은 모습들이 부각돼왔던 뮤지에게는 더 이상 예능인이 아닌 뮤지션 뮤지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탁월한 무대였습니다.

당시 '복면가왕' 인터뷰를 통해 뮤지는 "가창력으로 박수받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다. 앨범을 내는 자체가 즐겁다. '복면가왕'을 통해 뜻하지 않게 얻어 가는게 많다. 처음으로 '발라드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며 "UV 활동을 즐겁게 하고 있는 와중에도 사람들은 그런 이미지에 편견을 갖고 있더라. 그걸 이해시킬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 출연을 계기로 소중한 걸 얻어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복면가왕' 출연 이후 출중한 가창력과 무게감 있는 감성을 지닌 뮤지션으로서 존재감을 표출한 뮤지는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와 손잡고 발라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 첫 번째 발라드 싱글이 지난 3월 발표한 '밀린 일기'인데요. 해당 싱글은 윤상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를, 멜로망스 정동환이 편곡을 맡아 뮤지의 새로운 변신에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어 한층 더 성숙한 발라드 음악으로 또 한 번 진가를 드러낸 싱글 '내가 널 닮아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각광받는 뮤지의 섬세한 목소리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별 감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시티팝 앨범 '컬러 오브 나이트'로 리스너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뮤지는 11월 싱글 '이젠 다른 사람처럼'을 선공개하며 시티팝 계보를 이어 나갑니다. 바로 24일 공개되는 새 미니 앨범 '코스모스(COSMOS)'를 통해 또 한 번 시티팝 장인으로 출격할 예정인데요.

꾸준히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낸 앨범들을 발매해온 뮤지는 이번 새 미니 앨범 '코스모스'를 통해 시티팝의 진정한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계획입니다. 타이틀곡 '화해 안할거야?'를 비롯해 '너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줄게' '오해라고' '소설' 등 다섯 트랙이 담긴 '코스모스'를 통해 뮤지는 이번에도 역시 예능적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시티팝 아티스트로서 진정한 매력을 장착한 채 대중 앞에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예능을 비롯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고, 이를 동력 삼아 음악 작업을 계속 이어가며 자신만의 색깔을 다져온 뮤지. 기본적인 실력은 물론 꾸준한 노력과 본인의 음악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신감을 갖고 우직하게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뮤지의 끝없는 음악적 도전이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앞으로도 방송과 음악을 오가며 뮤지만의 색깔있는 행보로 많은 이들을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뮤지사운드, 뮤지 인스타그램 , 앨범 재킷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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