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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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워킹맘 김혜연, 아들의 애정결핍 진단에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3 07:00 / 기사수정 2019.11.23 01:05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김혜연이 아들의 애정결핍 진단에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가수 김혜연과 두 아들 도형, 도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연은 두 아들 도형, 도우의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첫째, 둘째 딸들은 본인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했는데 셋째, 넷째 아들들은 숙제를 안 해도 너무 당당하다. 이제 고학년이 되니까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형, 도우의 평소 모습이 그려졌다. 도형은 공부 좀 하라는 엄마의 잔소리 전화를 끊자마자 "공부는 무슨"이라며 곧바로 게임기를 집어 들었다. 이후 엄마에게는 숙제를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도형은 인터뷰에서 "엄마를 위한 거짓말이었다. 힘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활력을 보내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도형은 밥을 먹다가 급하게 방으로 들어가 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김혜연은 "살짝 빗겨가는 건 알았지만 저렇게 나를"이라며 아들의 거짓말에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두 아들의 심리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도형이는 처리 속도 영역이 다른 분야보다 현저하게 낮다. 도형이가 반복되는 거 단순한 거를 어려워했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흥분도가 높고 지루해하고 절제가 잘 안돼서 이 영역이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는 "도우는 골고루 발단된 아이다. 평소에 도우와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에 김혜연은 "거의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문가는 "도우는 엄마의 인정을 받길 원하는 아이다. 검사할 때 '이거 엄마한테 보여줄 거냐'라며 엄마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도형은 심리 검사에서 '이 집에 누가 살고 있냐'는 질문에 엄마를 제외한 가족 구성원을 그렸다. 이에 전문가는 "엄마의 애정으로만 보면 애정 결핍 수준이다. 엄마는 가장의 역할을 하고 계시지,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혜연은 "이를 들은 김혜연은 "너무 함께할 시간이 없다 보니까 너무나 잘 아는데 아는 얘기를 듣고 있으니까 너무 답답하고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전문가는 "1대 1로 단둘이 보내는 시간을 단 30분이라도 갖는 게 중요하다. 아이와 단둘이 있는 시간에 아이들 생활계획표를 적어라. 엄마가 없어도 내가 뭐 하는지 알고 있구나 할 것"이라며 "둘이 계획표가 달라야 한다"라고 솔루션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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