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정준♥김유지는 물론 이재황과 유다솜, 윤정수와 김현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연애의 맛'('연애의 맛 시즌3')에서 유다솜은 회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유다솜은 한 회원으로부터 "소개팅은 세 번째에 고백"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싱숭생숭한 모습을 보였다.
또 회원은 "썸이 길어지면 흐지부지된다"고 했는데, 유다솜은 "제가 조금 더 적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두 명의 회원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러면 안 된다. 아줌마들이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다솜은 그동안 이재황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이재황이 "답답하지 않냐"는 질문에 유다솜은 "그분의 성격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회원은 "결혼 이유가 이혼 이유가 된다"며 "성격 자체도 쌓아두지 말고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때 이재황이 양손에 음료 박스를 든 채 등장했다. 회원들은 환호하며 이재황에게 운동을 같이하자고 제안했다. 이재황은 옷을 갈아입은 뒤 유다솜의 수업을 듣게 됐다.
이재황과 유다솜은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이재황은 유다솜을 위해 수육을 해주고자 했는데, 한 가지에 집중하면 유다솜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 듯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식사하면서는 진지한 이야기가 오갔다.
유다솜은 이재황에게 "스스로 하고자 하는 건 적극적인데, 저한테는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다. 저만 너무 적극적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재황은 고민한 뒤 "속도의 문제인 것 같다. 내가 어떤 스타일이냐면 누구든, 어떤 관계이든 친해지기까지 3년 넘게 걸린다"면서 "주변 사람들은 답답해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는 호감이 없나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유다솜은 "저한테 관심이 있다면 조금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황은 "저의 생각은 이제 겨우 네 번밖에 못 만났다"면서 "나는 뭔가 진전이 된다는 건 내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비웠다. 이재황이 자리를 이탈하자, 유다솜은 그 뒷모습을 혼란스럽게 봤다.
윤정수는 김현진과 한강 데이트를 즐겼다. 김현진은 윤정수에게 "왜 연애의 맛에 나왔냐"고 물었다. 윤정수는 "내가 이 프로그램 하면서 나를 좀 알았다. 나이가 있으니까 연애를 하는 게 힘들더라. 몰랐다. 너무 결혼도 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고 처음 누군가를 만나는 거부터 어려웠고 나는 안 되는 건가? 싶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정수는 "근데 여기 제작진들이 한번 더 도전해보라고, 만나라고 했다. 그렇게 현진 씨를 만났다. 아주 창피하지만 않으면 지금은 혹시 '시작을 해서 될 수 있을까?'라는 절실함이 있다. 그래서 나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윤정수는 김현진을 위한 한강 콘서트도 준비했다. 노래를 가만히 듣던 김현진은 눈물을 훔쳤다. 김현진이 제작진에게 고백한 바로는 마사지 코스도 좋았다고. 자기를 생각해준 힐링 코스라고 생각했다는 것. 윤정수와 김현진은 둘만 통하는 감성을 발견한 상태였다.
김현진은 제작진과 속마음 인터뷰에서 왜 눈물을 흘렸는지 답했다. 그는 "너무 많은 감정이 들었다. 정수 씨가 저에게 위로도 되고 존경심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장점만 보였다. 되게 책임감 있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유지는 경주 여행에서 오해했던 것에 대해 털어놨다. 김유지는 "오빠는 진심이었는데 내가 괜한 오해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 이후부터 오빠한테 집중을 하고, 제 마음도 확실해졌다.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 김유지의 만남이 공개됐다. 정준과 김유지는 '연애의 맛3'에서 공식 네 번째 만남이었다. 함께 식사를 하던 정준은 김유지에게 "서로 뭔가 정리를 하고 가야 될 타이밍인 것 같다"면서 "여자, 남자로 만나보는 건 어떠냐. 여자친구, 남자친구로 진지하게"라고 말했다.
김유지는 정준의 고백에 수줍게 웃었다. 김유지는 "네"라고 답했다. 정준은 흐뭇하게 웃으며 "그럼 이제 여자친구, 남자친구"라고 말하며 최종 확인까지 하고 "유치한데 정해야 한다. 계속 안 정하고 그럴 순 없잖나"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 갑자기 한숨을 내쉰 정준은 "좋아서. 한숨이 아니라 편해서, 행복해서다"라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