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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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이변 없는 감독상 "韓 영화 창의적 기생충 되겠다" [청룡영화상]

기사입력 2019.11.22 09:00 / 기사수정 2019.11.21 23: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관객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감독상 후보로 봉준호 감독과 강형철('스윙키즈'), 원신연('봉오동 전투'), 이병헌('극한직업'), 장재현(사바하')이 이름을 올렸고 봉준호 감독의 이름이 호명됐다.

봉준호 감독은 일곱 번째 연출작 '기생충'을 통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렸다.

전 세계의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낸 봉준호 감독은 트로피를 받은 후 무대 위에 올라 "다른 감독 분들께 민폐가 아닌가 싶지만, 저도 한국어 영화로는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을 처음 받는 것이다"라며 기뻐했다.

특유의 위트 있는 수상소감도 계속됐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함께하지 못한 최우식을 언급하며 "'기생충' 배우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오늘 시간도 많고 스케줄도 없는데, 영화제에서 불러주지 않아서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는 최우식 군, 우식아 고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후 함께 해 준 '기생충'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위대한 아티스트들'이라며 공을 돌렸다.

또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창의적인 기생충이 돼 한국 영화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정우성과 조여정이 남녀주연상,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5관왕에 올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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