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응수가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나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김응수는 김향기와 함께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마이크 앞에 선 김응수는 "제가 그 유명한 김응수입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김응수는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 속 곽철용 캐릭터가 재조명받으며 온라인 상에서 누리꾼에게 주목받았고, 높은 인기를 얻으며 또 다른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김응수를 본 김향기는 "팬입니다"라고 인사했고, 김응수는 "묻고 더블로 가!"라며 유행어이자 영화 속 자신의 대사를 언급해 다시 한 번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김응수는 "대세인 김향기 씨와 서있으니 제 기분은 '따따블로 묻고 가'다"라면서 "2006년도에 뿌린 씨앗이 13년 후에 이렇게 저를 행복하게 할 줄 몰랐다. 배우를 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정우성과 조여정이 남녀주연상,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5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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