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디에이드(안다은, 김규년)의 첫 정규앨범 '사랑론'은 사랑에 관한 다양하고 다채로운 감정들을 담은 앨범이다. 총 13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 '변했어'는 사소한 변화로 이별을 앞두고 있는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평가를 듣고 싶을까.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김규년은 "대중들의 평가에 대해 많이 놓은 상태지만 음악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딱 들었을 때 '음악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안다은은 "앨범을 많이 안 내는 추세인데,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앨범을 손에 쥐게 됐고, 부끄럽지 않게 음악을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을 할진 모르겠지만 같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각각의 사랑론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에이드는 12월 28-29일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기존 진행했던 콘서트들은 매년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진지한 무대와 함께 음악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김규년은 "하나하나 소중하게 작업한 곡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음악에 집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서트 MD도 준비 중이라고 털어놨다. 안다은은 "이번 프로필 사진과 앨범 디자인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캘린더와 다이어리 제작을 확정지었다. 콘서트 상에서만 판매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음원 차트 순위에 욕심은 없을까. 안다은은 "항상 차트 순위에 욕심이 없다고 말했더니 말대로 가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5등을 하고 싶다. 역주행으로 전곡이 차트 안에 들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규년은 "목표는 높을수록 좋으니까 4등 정도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규앨범 발매부터 콘서트까지 올해를 불태울 예정이다"고 열일을 예고한 김규년. 그는 "10-20년 후 혼성 듀오를 대표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다은은 "성별이 다름으로 인해 느낀 불편한 점이 없다. 미래를 생각했을 때도 똑같을 것 같다. 팀이 갈라지는 것은 둘 중에 한 명이 죽어서일 것 같다. 극단적 이유 말고는 이 팀을 깰 이유는 없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디에이드는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듣는데 한 시간 정도가 걸린다. 한 시간 동안 들을 만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흐름이나 짜임새도 좋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음악 여행'한다고 생각하고 트랙리스트 순서대로 쭉 들어보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디에이드의 첫 정규앨범 '사랑론'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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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