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1 10:03 / 기사수정 2010.06.21 12:59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박주영(AS모나코)이 나이지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해 골을 노린다. 특히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 더더욱 기대가 크다.
이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설 박주영의 어깨가 무겁다. 21일 프린센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가진 팀 훈련에서 주전을 뜻하는 주황색 조끼를 받아 염기훈(수원) 과 같이 투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살골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처져 있지만 나이지리아전에서 반드시 골을 터트리겠다는 의지이다.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와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 월드컵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맞붙어 2-1 역전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기억이 있는 것이다.
당시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감아차 나이지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을 만든 기세를 몰아 3분 뒤, 박주영의 중거리 슛이 나이지리아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공을 백지훈(수원)의 왼발 슈팅이 이어져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박주영을 맡았던 타예 타이워(마르세유), 사니 카이타(블라디카프카즈)는 각각 부상과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어 박주영과 두 번째 맞대결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나이지리아에 좋은 기억을 하고 있는 박주영. 5년 전, 박주영의 오른발에서 나이지리아를 침몰 시켰듯이 이번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박주영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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