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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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정준원, 마성의 직진남이자 조력자…신스틸러 등극

기사입력 2019.11.19 17:00 / 기사수정 2019.11.19 17:03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VIP' 정준원이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정준원은 화려한 싱글의 삶을 즐기는 성운 백화점 홍보팀 대리 '차진호' 역으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정준원이 맡은 차진호는 첫눈에 반한 이현아(이청아 분)에게 '직진 구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첫 등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는 성운 백화점에서 현아를 다시 마주치자 "필연은 제가 다시 만들면 되는 거니까"라며 능글맞게 들이대다가도 "과장님 오늘 멋졌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말로 철옹성 같은 현아를 웃게 만들었다. 정준원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자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직진남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진호는 친한 선배 박성준(이상윤)을 불륜 발각 위기로부터 꺼내주며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는 성준의 부탁을 받고 절묘한 타이밍에 성준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나정선(장나라)의 의심을 잠재웠다. 이처럼 진호는 스토리의 중심에서 아슬아슬하고도 쫄깃한 전개를 이끌어가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런 진호의 활약은 지난 18일에 방송된 5회에서도 빛났다. 진호는 현아와 함께 있던 중, 성준과 누군가가 같이 있는 광경을 목격, 현아가 성준의 뒤를 쫓지 못하게 막아섰다. 그는 함께 식사할 것을 권유하며 "직장 동료를 위한 봉사 정도로 생각해주시면..."이라는 말로 현아의 시선을 분산시켰고 이후 성준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자 한숨을 돌렸다. 성준의 유일한 바람막이가 된 그의 움직임이 긴장감을 증폭시키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정준원은 마성의 직진남이자 성준의 조력자 '차진호'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마음에 드는 이성의 외면에도 굴하지 않는 '불도저' 면모로 드라마 속 색다른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친한 선배의 조력자로서 스토리를 더욱 쫄깃하게 이끌어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이처럼 남다른 임팩트를 보여준 정준원이 앞으로 또 어떤 '신스틸' 활약을 선보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19일 방송되는 'VIP' 6회는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로 인해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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