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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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끓어"…하하·가희·선예, 폐기 위기 처한 '민식이법' 관심 독려 [종합]

기사입력 2019.11.19 15:30 / 기사수정 2019.11.19 15:0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타들이 민식이법에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민식 군의 부모님이 등장해, 서로 눈맞춤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식 군의 아버지는 "민식이가 민후 손을 잡고 좌우 확인 후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가해자 차량이 규정 속도도 지키지 않고 전방주시를 태만했다. 그리고 저희 아이를 치고 약 3m를 치고 브레이크를 잡았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스쿨존의 규정 속도는 30km/h. 하지만 이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어린 아이들의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 민식이가 세상을 떠난 뒤 부모님은 '민식이법'을 제안했다. 이 법은 스쿨존 내 신호등,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민식 군의 부모님은 학교에서 마련해준 공간에서 관련 서명을 받고 있다. 민식 군의 어머니는 "민식이 이름 뒤에 법이 붙었지 않나. 이렇게 쓰라고 지어준 이름이 아닌데"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민식이법을 입법하는 게 '민식이를 위한 길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 지금은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라고 울음을 터트려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민식 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로 눈을 맞추며 마음을 확인하고, 힘을 전했다. 이상민과 강호동, 하하 역시 눈물을 흘렸다. 특히 세 아이의 아버지인 하하는 "현재 민식이 이름을 딴 '민식이법' 법안은 발의 됐지만 아직 통과는 되지 않았다"고 알리며 관심을 당부했던 터.


가슴아픈 사연이 알려지자 스타들은 물론 국민들 역시 '민식이법'을 향한 높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하하는 방송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그램 홍보가 아니다"라며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 녹화 때 찢어질 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라고 전하며, 청와대 청원글을 공유했다.

그는 "민식이 부모님이 오늘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싶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하는 마지막까지 응원을 전하며 "부족하지만 함께 끝까지 응원하고 동참하겠다. 조금도 가늠하지 못할 고통이시겠지만 힘내셔서 극복하시고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예 역시 "엄마가 되고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며 '민식이법'에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작은 도움들이 모여 큰 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나라 아이들 보호를 위한 법들이 점점 더 나아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청원을 독려했다. 

가희 역시 "힘을 모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야 한다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가슴이 끓었다"라며 "그래봤자 동의 클릭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 동참하겠다. 프로필에 링크를 걸어두었다"며 링크를 함께 공유했다.

또한 그는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안전을 약속해주는 것이 어른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식이법'은 지난 10월 11일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이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사망 사고시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정기국회가 오는 12월 10일 종료되는 가운데 '민식이법'은 상임위 행정안전위에서 계류 중이라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가희 인스타그램, 채널A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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