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속 거대한 음모의 배후가 드러나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이하 '레버리지') 9,10화에서는 엘리트 보험 조사관이던 이태준(이동건 분)을 사기판으로 끌어들인 배후가 친구 조준형(김중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레버리지' 팀은 태준의 아들 선규와 같은 병을 앓고 있던 아이가 부원장의 지시로 투약된 신약 때문에 사망했다고 내부고발을 한 의사 정현주를 돕기로 했다. 병원은 투약 사실이 없었다고 말하며 정현주를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한 상황이었다. 이에 황수경(전혜빈)은 만삭의 임산부로 변신해 국민 참여재판의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석했고, 고나별(김새론)과 로이 류(김권)는 병원에서 증거를 수집했다.
임산부로 변신한 수경의 활약으로 피고인 정현주를 옹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검사의 뒤에는 준형이 있었다. 준형은 시선, 말투, 단어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검사를 조종했고 배심원들의 의견이 또 다시 변했다. 또한 수경은 병원 측이 매수한 배심원을 찾아냈고 나별이 가르쳐 준 손기술을 활용해 해당 배심원을 퇴출 시켰다. 나별에게 사기기술을 가르쳐 준 수경과 수경에게 손기술을 가르쳐 준 나별의 뜻밖의 재능(?) 교환이 유쾌한 자매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검사를 조종하는 사람이 있음을 확신한 태준은 의성에게 검사에게 명령을 보내는 신호를 추적하게 했다. 추적 끝에 검사를 조종한 사람이 자신의 친구 준형임을 확인한 태준은 "준형아.. 조준형 네가 왜?"라며 큰 충격에 휩싸였다.
선규의 주치의였던 김민준 부원장과 병원은 준형의 공범이었다. 준형이 미래바이오에서 개발중인 신약을 비공식적으로 병원의 환자들에게 투약하라고 지시했던 것. 준형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돈이 10조라며 날카롭게 말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나별과 로이는 병원에서 의료사고와 사건 조작을 밝혀줄 증인과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 법원으로 향했다. 사건 당시 아이에게 주사를 직접 투약했던 간호사로 그는 비교적 상세히 당시 상황을 진술했지만, 검사는 그의 기억력을 지적했다. 병원의 승소 쪽으로 재판의 기세가 기울었다고 생각한 그 때, 변호사가 증인을 신청했다. 변호사는 "증인은 1년전 상정병원에서 비슷한 경우로 아들을 잃은 아빠입니다"라고 말했고, 재판 방청석에 앉아있던 준형은 "설마?"하고 당황하며 자리를 빠져나갔다. 그 순간 태준이 법정에 등장해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태준의 등장이 의료사고 재판의 향방을 바꿀 수 있을지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레버리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유쾌하고 짜릿한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릴 넘치는 카레이싱 장면은 TV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짜릿한 스피드와 현란한 코너링, 엎치락뒤치락하며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추격전, 덤프트럭을 추월하는 장면까지 담아내며 마치 카레이싱 액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 액션신은 시선을 강탈하며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했다.
이에 반환점을 돌며 2막을 연 '레버리지' 9화 시청률은 전국 2.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레버리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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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