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100골에 한 골만을 남겨뒀다.
포르투갈은 17일 밤 11시(한국시각) 룩셈부르크 조시 바르텔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8차전 원정 경기에서 룩셈부르크에 2-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이 승리로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르투갈은 본선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하파엘 게레이루, 루벤 디아스, 조세 폰테, 히카르투 페레이라가 포백을 이뤘고, 피찌, 다닐루 페레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베르나르두 실바, 안드레 실바, 호날두가 배치됐다. 룩셈부르크는 투르펠, 로드리게스, 칼슨 등을 내세워 맞섰다.
주도권은 포르투갈이 잡았다. 룩셈부르크는 수비 라인을 견고히하며 간헐적인 역습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9분 포르투갈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르난데스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룩셈부르크의 골문을 두들기던 포르투갈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후반 41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디오고 조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스피드가 죽자 호날두가 골라인 앞에서 밀어넣었다.
호날두는 이 골로 A매치 통산 99골을 달성했다. 호날두가 100골을 달성할 시 유럽 선수로는 최초이며, 이란의 알리 다에이에 이어 두 번째로 A매치 100골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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