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이 최근 10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현지 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빅6(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첼시, 토트넘 핫스퍼) 팀을 대상으로 2009년 이후 10년간 최고 · 최악의 영입을 5명씩 선정했다.
ESPN은 "2009/10 시즌 이후 모든 영입을 검토했다. 임대가 아닌 오직 완전 이적만 포함했다. 팀별로 순위를 정하는 데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었다. 각 구단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순위를 정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최고의 영입 1위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올 시즌을 포함해 네 시즌동안 75골을 기록하며 토트넘과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ESPN은 "빠른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은 손흥민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2배 높은 이적료를 기록할 것"이라고 손흥민을 평가했다.
토트넘의 나머지 4명은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선정됐다.
아스날에도 또 한 명의 한국인이 선정됐는데, 아쉽게도 최악의 영입에 박주영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왜 얻지 못했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맨유의 베스트 영입은 폴 포그바, 후안 마타, 앙토니 마르시알, 로빈 반 페르시, 다비드 데 헤아가 선정됐고, 최악의 영입으로는 최근 토트넘 이적설이 붉어진 멤피스 데파이와 함께 프레드, 베베, 앙헬 디 마리아, 알렉시스 산체스를 꼽았다.
리버풀 최고의 영입은 로베르투 피르미누, 버질 반 다이크, 루이스 수아레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선정됐다. 최악의 영입 1위는 앤디 캐롤이었다.
엑토르 배예린(아스날),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에당 아자르(첼시)는 각 팀별 최고의 영입 1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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