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과 설인아가 과거 인연을 깨달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31회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와 김청아(설인아)가 9년 전 첫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휘는 "어디서 반했습니까. 첫 번째 남자한테 반했을 때요"라며 물었고, 김청아는 "기차에서요"라며 털어놨다.
구준휘는 "그럼 혹시 군인이었습니까?"라며 기대했고, 김청아는 "그걸 구준휘 씨가 어떻게 알아요? 그 군인 아저씨랑 알아요?"라며 당황했다.
이때 구준휘는 9년 전 기차에서 만난 사람이 김청아라는 것을 깨달았고, 김청아의 책을 돌려줬다. 구준휘는 "취향은 확실하네요. 같은 남자한테 두 번 반하는 거 보면"이라며 밝혔다.
김청아는 "말도 안 돼. 믿을 수가 없어요. 나인 줄 어떻게 알았어요? 설마 내내 날 기억하고 있었어요?"라며 기뻐했고, 구준휘는 "물귀신 같던 머리카락 밖에 기억 안 나거든요"라며 쏘아붙였다.
또 구준휘는 "난 그렇다 치고 어떻게 처음 반한 남자 얼굴을 기억 못해요"라며 의아해했고, 김청아는 "구준휘 씨처럼 나도 그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거든요"라며 구준겸(진호은)의 죽음을 떠올렸다.
구준휘는 구준겸과 함께 있었던 여학생을 찾고 있는 상황. 구준휘는 자신이 찾고 있는 사람이 김청아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왜요?"라며 궁금해했고, 김청아는 "내 인생 최악의 날이거든요"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청아는 "이별 기념으로"라며 책을 선물했고, 구준휘는 "짐을 줄여야 해서. 커피나 마시죠. 이별 기념으로"라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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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