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조은혜 기자] 대만이 호주를 꺾으면서 결선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미국이 멕시코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대만은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야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호주와의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만이 라운드 전적 2승3패, 호주가 1승4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일본과 한국이 맞붙는 결승전을 비롯해 3~6위가 모두 정해졌다. 멕시코가 3승2패로 3위, 대만과 미국이 2승3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의해 미국이 멕시코와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탈락 위기였던 미국은 대만을 꺾은 뒤 한국이 멕시코를, 대만이 호주를 잡으면서 올림픽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가게 됐다.
대만이 3회말 먼저 선취점을 낸 뒤 호주가 6회초 따라붙으며 7회까지 1-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이후 대만이 8회말에만 4점을 몰아내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1사 1·3루에서 왕웨이첸의 적시타로 2-1로 앞선 대만은 린저쉬엔의 쐐기 스리런으로 점수를 벌렸고,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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