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도끼가 물품 대금 미납으로 피소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주얼리 업체 주장에 정면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도끼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 측은 15일 도끼가 외상으로 주얼리 총 2억4700만 원어치를 가져갔으나 현재까지 약 4000만 원을 미납했다고 주장하며 물픔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한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사는 지난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끼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픔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사가 낸 소장에 따르면 도끼는 반지와 팔찌, 목걸이, 시계류 등 약 2억4700만 원에 달하는 보석류 6점을 외상으로 가져갔다. 이후 물품 대금 납입을 미루는가 하면, 자신의 통장 잔액 6원이 찍힌 사진을 전하기도 했다는 것.
하지만 소속사는 이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주얼리 업체인 A사에서 20만6천 달러에 상당하는 귀금속을 2018년 9월 25일 외상 구매했다"며 "A사는 총 금액 20만6천 달러 중 17만1300달러를 변제하고, 3만4700달러를 변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지만 이는 미국에서 분쟁과 연관이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A사가 해당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다"며 "따라서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하지 말 것을 도끼에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미국 도끼 법률 대리인 측이 지난 10월 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A사가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및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의 문의를 했으나 A사 측은 일절 회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사는 지난 6일 한국 법률 대리인을 통해 도끼의 소속사인 일리네어레코즈로 해당 채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소속사는 또 "도끼의 회사 내 직책 및 소유 지분과 관계없이, 본 건은 도끼 개인적 사안이다. 하지만 당사는 소속 뮤지션의 이미지 손상 등을 우려해 소송당한 날짜로부터 오늘까지도 A사의 한국 법률 대리인과 조정을 위한 절차를 원만히 밟고 있었다"면서 "단순 채무 문제가 아닌 법적 분쟁 요소가 있음에도 A사 측의 주장만을 담은 보도에 도끼와 일리네어레코즈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A사와의 조정을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익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민, 형사 상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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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