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빅톤이 눈물의 1위 소감을 전했다.
빅톤은 12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타이틀곡 '그리운 밤'으로 데뷔 3년 만에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1위로 호명된 멤버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보였고 서로를 감싸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잠시 팀을 떠난 한승우를 향해 "승우 형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진한 의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1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13일 빅톤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못다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빈은 "사실 저희가 1위 후보 올랐을때 1위 후보에 오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며 "저희를 도와 주시는 분들과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앨리스들에게 큰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인 것 같다"고 전했다.
세준은 "오늘 처음으로 상을 들어봤는데 뭔가 다 고생해서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고 우리 멤버들에게 고생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안보이는데서 항상 열심히 해주는 플레이엠 가족 여러분들 감사하고 우리 앨리스들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꽃길만 쭉 걷자"고 애정을 드러냈다.
찬 역시 "저희 정말 1년 6개월 공백기 동안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1위 가수라는 굉장히 좋은 상을 주셔서 앨리스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승식은 "이렇게 저희를 위해서 항상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앨리스에게 이영광을 돌리면서 저희 멤버들한테 정말 고생했다고 꼭 얘기하고 싶다. 우리멤버들은 그 누구 보다 잘했기 때문에 이 고생한것을 잘 버텨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는 빅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경사스러운 날이니까 잘때 까지 축하하면서 자자"라고 기쁨을 만끽했다.
2016년 데뷔한 빅톤은 Mnet '프로듀스X 101'을 통해 엑스원으로 데뷔한 한승우를 제외하고 6인 체제 활동에 돌입했다. 리더로 중심을 잡아주던 한승우가 빠지며 6인 체제라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빅톤은 전 수록곡 차트인에 이어 음악 방송 1위까지 기록하며 대세 보이그룹 반열에 오르게 됐다.
한편, 빅톤은 내년 1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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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