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의 톱타자 이종욱이 통산 200도루를 달성했다.
17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종욱은 2회초 선택 수비로 출루해 3번 김현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전날까지 통산 199도루를 기록중이던 이종욱은 이로써 역대 15번째로 개인 통산 20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2003년 현대에 입단했다가 2006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오른 이종욱은 사실상 프로 데뷔시즌이었던 2006년 51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47개의 도루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82경기만 뛰면서도 37번이나 베이스를 훔쳐 4년 연속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종욱은 이번 시즌 현재 18개의 도루를 쌓아올리고 있어 30도루 고지에 무난히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종욱에 앞서 LG 박용택(5월 1일 문학 SK전), 롯데 김주찬(5월 5일 대구 삼성전) 등이 이번 시즌 중 통산 200도루를 기록했다.
[사진 = 이종욱(자료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