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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전, 승리 코드는 '리바운드'

기사입력 2010.06.17 14:07 / 기사수정 2010.06.17 14:0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원정 월드컵 최초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 아르헨티나를 잡는다면 16강 진출에 한발짝 다가선다.

17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전의 승리 비법으로 리바운드 볼이 떠오른다. 특히 고지대인 점과 반발력이 좋은 자블라니의 특성을 살려 먼저 리바운드 볼을 따낸다면 의외로 손쉬운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은 해발 고도 1753m에 위치해 있다.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보니 평지보다 산소가 19% 부족하고 이는 공기의 저항 역시 떨어트린다. 공기의 저항이 적어지니 공이 제대로 휘지 않는 대신 빠른 슈팅에는 가속도가 붙어 골키퍼 입장에서 직접 잡기보다 걷어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 역시 골키퍼 입정에서 곤혹 그 자체이다. 실제로 많은 선수가 자블라니에 대해 혹평을 내놓았고 특히 실제로 공을 만져야 하는 골키퍼의 불만은 극에 달해 있다.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인터밀란)은 자블라니에 대해 "너무 변화가 심해 컨트롤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센터링한 공이 갑자기 가라앉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점을 노려 허정무호는 기회가 왔을 때 아르헨티나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을 많이 날릴 필요가 있다. 빨랫줄 같이 강한 슈팅에 이은 리바운드 볼을 잡아내 재차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노릴만하다. 킥력이 좋은 박주영(AS모나코)과 기성용(셀틱)의 슈팅에 이어 흐르는 공을 발이 빠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청용(볼턴)이 쇄도하면서 재차 슈팅으로 골문을 흔드는 전술이 새로운 공격 패턴으로 보인다.

[사진=이청용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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